경남농업기술원, 28일까지 수요 파악 후 60만 주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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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경남도내 약용작물 보존과 증식을 위해 백도라지(장백) 플러그 묘 60만 주를 농가에 분양하기 위한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이달 28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로부터 수요 조사를 받고 4월 하순과 6월 하순, 2회에 걸쳐 각각 30만 주씩 분양할 예정이다. 단, 분양 시기와 수량은 육묘상황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백도라지 플러그 묘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시군당 2농가 선정)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분양조건은 10a 이상 백도라지 재배요건을 갖춘 농가여야 하며, 재배·관리가 잘 될 수 있는 단지 또는 선도 농가를 우선 공급한다. 분양 후 입묘율 조사, 재배 컨설팅 등 사후관리도 함께 실시한다.

도라지는 3대 약용작물로,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작용과 가래를 없애는 거담작용으로 호흡기 질환에 효과적이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를 활성화시키고 목 주위의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백도라지는 흰색 꽃이 피는 품종으로, 재래종보다 수량성과 약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

순차적으로 분양 예정인 백도라지 플러그 묘는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에서 생산한다.

2015년 개소한 종자보급센터는 함양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내 우수한 약용작물 품종의 효율적인 증식과 보급을 위한 업무를 하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백도라지 플러그 묘 분양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 특산약초의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생산기반을 확보해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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