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최초 발생 후 각국으로 확산 중
국내서 11번째 환자…개인위생 철저해야

작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으로 퍼지고 있어 그 사태가 심각하다. 국내에는 1월 31일 기준 11명의 확진자가 있는 상태로 현재 정확한 감염원이나 감염 경로, 잠복기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감염병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를 설치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7.5°C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폐렴, 호흡곤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증상을 보인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씻고 손톱 밑까지 꼼꼼 하게 씻어야 한다.

이외에도 감염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우한시 화난 해산물 시장 종사자와 방문자에게 나타난 우한폐렴의 원인 병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다. 실제로 최근 우한시의 화난수산도매시장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중국 보건당국은 발표했다. 총 585개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33개의 샘플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21개는 시장내 가게에서 검출됐다. 우한시장에는 야생동물을 거래하는 가게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조류와 포유류 등 다양한 동물에서 감염을 일으킨다. 우한폐렴을 통해 전파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유전자분석결과 박쥐 유래의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와 가장 높은 상동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 감염 경로와 증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정확한 감염원이나 감염 경로, 잠복기 등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가 진행 중 이다. 현재 알려진 것으로는 일반 감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감염된 사람의 폐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고 이것이 기도로 나와 가래나 침, 기침, 재채기. 콧물을 통해 감염되는 비말감염이 주요한 경로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은 37.5°C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폐렴, 호흡곤란 같은 호흡기 증상이다. 결막, 안구를 통해 감염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눈으로 직접 침이나 가래가 튀어 감염된 것 으로 추측되며 대부분의 호흡기 감염병이 눈의 결막을 통해서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
마스크(KF80 정도면 충분)는 꼭 착용하고 가급적 눈을 손으로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대해 한국 보건당국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그렇게 볼만한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한폐렴과 비슷한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메르스나 사스 사태 때도 무증상 감염자가 더러 있었지만 이들에 의해 감염된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 국내외 감염 실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월 31일 기준 중국에서 1만여 명에 육박하고, 200여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홍콩12명, 대만 9명, 마카오 7명 등외에 미국과 유럽 등지에도 확산 되고 있다.

1월 31일 기준 국내 확진 환자는 11명이다.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중 2명은 여섯 번째 확진자의 가족이고 여섯 번째 환자는 지난 27일 확진된 3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첫 2차 감염자인것으로 알려졌다.

▲확진환자는 의사환자 중 검사 기준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를 일컬으며 
▲의사환자는 후베이성을 다녀 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나 타난 자
▲능동감시대상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밀 첩하게 접촉하진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었고 해당 증상은 없는 자를 가리킨다.

◇ 예방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 마스크 착용하기(특히 의료기관 방문 시 필수이며 코와 입이 완전히 가려져야 하고 종류는 크게 관계없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자주 손을 씻고(손 세정제 사용시 유효기간이 중요하다.)
▲1회용 핸드타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고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기
▲의료기관 방문시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 알리기
▲감염병이 의심될 땐 질병관리 본부 콜센터 1399에 전화해 상담 하기 등이 있다.

또한, 해외 여행을 하는 경우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현지 시장,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
▲귀국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99나 관할보건소 신고해야 한다.
▲또한 진료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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