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 중장기 발전방안 제시

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 어떤 내용을 담았나...

향후 5년간 식생활교육 정책 방향을 담은 ‘제3차(2020~2024)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이 발표됐다.

제3차 기본계획은 환경·건강·배려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 농업·환경의 공익적 가치 확산, 지역자원 활용 교육, 실천기반 강화 등 농정비전과의 연계를 강화한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 확산에 중점을 뒀다.

제3차 기본계획에서는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확산하기 위해 농업‧환경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교육과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과 영양안전망 확충을 위한 농식품 지원과 식생활교육 연계를 확대했다.

교육 추진에 있어서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성과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교육 내실화와 성과 제고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 대상별로 지역의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농업·환경의 가치를 이해하는 식생활 실천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저소득층‧고령자‧임산부 등)의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위해 농식품 지원정책과 교육 간의 연계도 강화한다.

또한, 지역 단위 식생활교육 추진 기반 조성을 위해 기초지자체 공모사업을 도입해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요 전략별 핵심과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 중심 교육’을 위해서는 취약계층(저소득층‧고령자 등), 영유아, 초‧중‧고 학생, 군 장병,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삶을 고려한 식생활 교육을 실시한다. ‘농업․환경 가치 확산’을 위해서는 농업‧환경이 갖는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이론‧텃밭가꾸기‧생산현장체험이 연계된 교육을 제공한다.

지역자원 활용 교육을 위해서는 로컬푸드 직매장, 생활 SOC 등 지역 공유공간을 활용한 교육과 전통 식생활 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농식품 소비기반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실천기반 강화를 위해 정부는 식생활교육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종합정보 플랫폼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우수사례 발굴‧확산과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은 전략과 과제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 간 경쟁을 통한 성과 극대화를 도모하고, 주민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기초지자체 공모사업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식생활교육위원회를 정비해 부처 간 협업과제를 발굴하고, 이행 점검, 성과평가‧환류 등 실질적인 기능이 강화되도록 했다. 또한 과학적인 교육성과 측정을 위해 인구‧사회적 변화와 식생활‧소비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사‧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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