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20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연찬회 개최

▲ 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0년 KOPIA 연찬회’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도상국의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업인의 소득 증진을 위해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0년 KOPIA 연찬회’가 지난 21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개국의 KOPIA센터 소장이 참석해 협력국가의 농업정책과 연계한 KOPIA 성과 확산과 발전 방안을 논의했으며, 국가별 발표와 함께 우수 센터 시상도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우수 센터에 베트남센터, 우간다센터, 에콰도르센터가 선정됐다. 베트남센터는 땅콩 우량종자 생산·보급체계 구축 시범마을 조성 사업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성과를 냈다. 우간다센터는 오렌지 병해 관리기술과 물 관리기술을 개발·보급해 오렌지 농가 수익증가에 기여했다. 에콰도르센터는 무병 씨감자 생산·보급을 통해 감자 생산성 증가에 이바지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농진청은 올해 정부의 신북방 외교정책에 따라 키르기즈공화국과 중점협력국인 파키스탄에 신규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며,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시범마을 사업도 기존 5개국에서 7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규 농진청장은 “10년간의 해외농업기술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개도국 농가가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코피아센터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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