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수출 활성화 총력 지원

▲ 신선농산물이 성장을 견인하며 지난해 70억3천만 달러의 농식품 수출을 달성했다.

2019년 농식품 수출 실적, 70억3천만 달러
신선 농산물 전년보다 8.3% 증가 13억8천만 달러 수출
인삼류 2억 달러, 김치 1억 달러, 쌀가공식품 첫 1억 달러 돌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국내 생산기반이 갖춰진 딸기와 포도를 수출 1억 달러 스타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국내 생산기반이 잘 갖춰진 딸기와 포도는 국내 생산량의 각각 2.4%, 1.1%만을 수출하고 있어 재배기술 확립, 신규시장 개척 등 체계적 지원으로 딸기는 3년, 포도는 5년 이내에 1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농식품 수출은 세계경제 둔화, 한·일 무역갈등 속에서도 2018년 대비 1.5% 증가한 7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신선 농산물은 품목별로 고른 증가세로 2018년의 12억8000만 달러보다 8.3% 증가한 13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인삼류는 2009년 1억 달러 달성 후 10년 만에 2억 달러를 수출했고, 김치는 7년 만에 1억 달러에 재진입했으며, 쌀가공식품은 첫 1억 달러를 달성했다.

포도는 고품질 품종의 수출 확대로 64.4% 성장했고, 베트남 등 신남방 시장에서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딸기는 14.7% 성장해 첫 5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1억불 이상 대표 품목이 부족하고, 일본·중국·미국에 수출 시장이 집중된 점은 개선할 과제로, 농식품부는 ‘2020년 농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수출 목표는 전년대비 6.7% 증가한 75억 달러로 설정했고, ▴‘스타품목’인 딸기·포도 품목의 육성, ▴신남방·신북방 중심의 시장 다변화, ▴농가·업체 경쟁력 강화, ▴해외 유통망 확충과 마케팅 등을 중점 추진한다.

딸기의 경우, 생산 단계에서의 현장 애로사항 개선과 국가별 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포도는 저가·저품질 수출을 방지하고, 국가별 품질 수요에 맞춘 생산을 지원한다.

신남방수출 정책으로 베트남에서의 신선농산물 성장세를 확산하기 위해, 신선 전용 유통 인프라 확충, 한류스타 활용 홍보와 검역해소품목의 초기 지원 한다. 신선농산물 전용 판매관(K-Fresh Zone)을 현재 4개국 34개 매장에서 6개국 45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하노이 지역에 국한하여 지원하던 냉장·냉동 운송비 지원 범위도 호치민까지 확대한다. 박항서 감독이 참여해 베트남 선물시즌에 맞춰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신북방에서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 관련 행사 등을 활용한다. 한·러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농식품 홍보 원정대가 시베리아 철도를 따라 주요 도시를 방문하는 ‘유라시아 케이푸드(K-Food) 대장정’을 추진한다.

또 수출농가 조직화 강화와 수출업체 맞춤 지원으로 농가·업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파프리카·딸기·버섯·포도·화훼 등 5개 품목인 수출 통합조직을 올해 7개 품목으로 확대, 신선농산물 수출농가의 조직화 기반을 강화한다.

수출을 준비하는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바우처를 새롭게 도입해 수출업체 맞춤 지원에 나선다. 신유통망 확충과 한류 문화 연계 마케팅 등 유통·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 딸기·포도 등 성장세가 높은 신선 품목을 집중 지원해 신남방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며, “선도유지를 위한 처리 기술과 포장재 보급 등 수출 농가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현장애로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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