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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도 맛도 모양도 색다른 ‘팔도 팔색’ 설음식■ 설 특집 - 우리집 설 명절 별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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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7  16: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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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날 먹는 대표음식은 떡국이지만 지역과 가정에 따라 특색 있는 설음식들이 상에 오른다. 전국의 생활개선회원 가정에서는 설날 어떤 색다른 음식을 해먹을까? 각자의 설음식에 얽힌 이야기와 레시피를 소개해본다.[편집자 주]

■  경기 파주

   
 

조선시대 임금님의 주전부리
한국생활개선파주시연합회 구미우 부회장의 ‘주악’

명절 음식 중 빠질 수 없는 게 주전부리다. 그 중 조선시대 임금님들이 가장 즐겨 드셨다던 주전부리 중 하나인 주악은 조약돌처럼 생겼다고 해서 조악 또는 주악으로 불렸다. 주로 정월초 개성지방에서 즐겼던 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악은 궁궐 이외에도 민가에서 귀한 손님의 다과상이나 폐백, 이바지음식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제사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개성과 인접한 지역의 한국생활개선파주시연합회 구미우 부회장은 주악을 한국의 찹쌀도넛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찹쌀로 만든 이유이기도 하지만 도넛처럼 중간에 구멍을 뚫어 만들기 때문이다. 다만 구멍에 대추로 고명을 얹는 게 차이라면 차이다.

구 부회장은 “우리 파주의 주악은 특산물인 인삼액을 발라 건강을 한 번 더 생각한 게 특징”이라며 “막걸리도 넣고 숙성할 때 발로 밟는데 쫄깃쫄깃해져 씹히는 맛을 좋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반죽을 많이 치댈수록 동그란 모양이 잘 나온다며 비법을 전했다. 파주시연합회는 주악을 3개씩 꼬치에 꽂아 각종 행사 때마다 팔았는데 달콤하면서 식감이 좋아 매번 완판행진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번 설, 전국에서 모여들 가족들을 위해 임금님의 최애 주전부리 주악을 대접해보는 건 어떨까.

   
 

▲재료 찹쌀가루 2000cc, 생막걸리 200cc, 밀가루 200cc, 소금 1큰술, 설탕 200cc, 조청 200cc, 인삼액·생강즙·대추 약간

▲만드는 법
1. 충분히 불린 찹쌀에 소금간을 한다.
2. 조청에 생강즙을 넣고 끓인다.
3. 찹쌀가루, 밀가루, 설탕을 섞고 체로 거른 다음 막걸리를 넣고 반죽하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밀봉한다.
4. 반죽을 한 입 크기로 떼내 손으로 치댄다.
5. 동그랗게 만든 다음 가운데 구멍을 뚫고, 기름을 조금 두른 팬에 약불로 튀긴 다음 기름이 충분한 팬에 한 번 더 튀긴다.
6. 시럽 또는 인삼액을 바른 다음 고명으로 대추를 얹는다.

 

■  강원 춘천

   
 

강원도의 힘, 담겼네~
한국생활개선춘천시연합회 최학지 회원의 ‘감자인삼죽’

강원도 땅의 70%가 산지인 탓에 감자가 대대로 많이 재배되고 있고, 인삼도 재배면적이 점차 늘고 있다.
강원도의 특산물 감자와 인삼으로 만들어 강원도의 힘을 보여주는 음식인 감자인삼죽은 지난 강원음식 세계화 컨퍼런스에서 춘천 대표음식으로 선정됐다. 인삼의 쌉사름한 맛에 담백한 감자와 고소한 버터가 어울려 서로 보완작용을 해 영양도 상승한다.

한국생활개선춘천시연합회 최학지 회원은 “맛도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어 설을 맞아 각지에서 모이는 가족들에게 선보여도 좋을 음식”이라면서 “감자와 인삼재배농가 입장에서도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대중적인 메뉴로 많은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감자인삼죽 개발에는 전문가의 조언도 한몫했다. 미담 식생활연구원과 춘천시연합회 전통음식연구회가 감자와 인삼을 접목해 개발한 메뉴인 감자인삼죽은 특히 추운 날씨에 몸에 열을 올리는 승열작용으로 보양식으로도 적합하다. 다소 칙칙해 보일 수 있는 감자인삼죽에 컬리플라워를 더함으로써 산뜻한 색을 입힌 만큼, 설음식으로 손색없는 감자인삼죽을 즐겨보자.  

   
 

▲재료 컬리플라워 240g, 감자 200g, 양파 50g, 인삼 30g, 육수 400ml, 버터, 우유, 소금, 후추

▲만드는 법
1. 컬리플라워는 송이송이 떼어 끓는 물에 데친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2. 양파는 채를 썰고 감자와 인삼은 나박나박 썬다.
3.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감자를 넣고 볶고, 컬리플라워를 넣어 볶는다.
4. 육수를 넣어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5. 다 익은 인삼을 곱게 갈아서 냄비에 붓고 우유를 부어 농도를 맞추고 한소끔 끓여 마지막으로 소금간을 한다.

 

■  충북 청주

   
 

그리운 친정의 바다맛
충북 청주 오근장동생활개선회 김복희 회원의 ‘전복죽’

청주로 시집온 지 30년이 넘었는데도 명절만 다가오면 친정인 완도의 음식이 왜 더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설에 식구들이 모이면 전복죽을 끓인다. 평상시엔 가까운 수산시장에서 전복을 구입하지만 명절에는 꼭 고향 완도의 친구들에게 3년 정도 양식장에서 자란 전복을 부탁해 전복죽을 끓인다.
전복죽의 포인트는 전복내장! 전복내장이 들어가야 전복죽이 맛있다.
전복은 참기름과 궁합이 잘 맞는다. 참기름을 넉넉히 두른 냄비에 불린 쌀과 전복, 내장을 같이 넣어 ‘달달’ 볶아줘야 한다. 손님을 대접할 때는 야채를 따로 볶아 전복죽 위에 고명으로 얹는다. 전복의 내장향에서 고향 완도의 향기가 느껴진다.

예전엔 비싸서 잘 못 먹었는데 요즘은 양식으로 쉽게 접할 수 있어 편하게 먹고 있다. 기름진 명절음식과 과식으로 더부룩한 속을 달래는 데 전복죽만한 것이 없다. 우리 애들은 어릴 때부터 명절마다 전복죽을 끓여 줬더니 전복죽이 충북 향토음식인줄 안다(웃음). 요즘 아이들은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버터구이도 해먹고 그냥 회로 오독오독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우리집은 늘 명절이면 온 식구가 내장향 가득한 엄마표 전복죽을 기다린다.

   
 

▲재료 전복 중간 사이즈 3개, 잡곡 or 찹쌀 1컵, 참기름 1큰술, 양파/당근/ 단호박 등 야채 한움큼, 소금·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잡곡이나 찹쌀은 미리 불려놓는다.
2. 전복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숟가락으로 껍질과 살을 분리한다.
3. 냄비에 전복과 내장을 넣는다. 내장을 가위로 터뜨리며 전복과 함께 식감좋게 자른다
4. 참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불려두었던 쌀을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5. 쌀이 투명해지면 물을 붓고 뭉근하게 푹 끓여준다
6. 쌀이 다 퍼지면 준비한 야채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준다
7.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면 전복죽 완성

 

■  충남 천안

   
 

속이 꽉~ 찬 ‘항아리떡’
충남 천안 목천생활개선회 노선자 회장의 ‘항아리떡’

소한도 지나고 설도 얼마 남지 않았다. 어린시절 같으면 지금쯤 우리 어머니는 아마 부엌에서 물엿(조청)을 만드시느라 바쁘셨을 것이다. 예전엔 겨울이 왜 그리도 추웠는지... 추운겨울 칼 바람을 헤치고 마당으로 부엌으로 동동거리시며 바쁘게 움직이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기만 한 날씨에 나도 날씨 따라 편리함만 찾는 것 같아 예전 부지런했던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 이번 설엔 맥이 끊긴 어머니의 ‘항아리떡’만들기에 한번 도전해봤다. 설이 바짝 코앞으로 다가오면 가래떡과 식혜, 수정과와 함께 우리 어머니께선 늘 항아리떡’을 만드셨다. 수수와 찹쌀을 반씩 섞어서 몇 시간 물에 담갔다 가루로 빻아서 끓는 물에 반죽을 되직하게 하면 불그죽죽하고 예쁜색에 떡반죽이 된다. 그 동안은 반죽색깔이 항아리 빛깔이어서 항아리떡 인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신문사 취재에 응하느라 떡을 만들며 자료를 찾아봤더니 색깔이 불그죽죽해서 항아리떡이 아니라 항아리 속처럼 속을 가득채워 넣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새로운 사실과 함께 끊겨진 어머니의 ‘항아리떡’의 맥을 잇는 것 같아서 보람차다.
넓은 그릇에 담아서 시원한 식혜, 수정과와 함께 떡을 쭉쭉 찢어서 젓가락에 둘둘 말아 잘 익은 연시에다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바로 그 맛이다. 자다가도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다 배달되는 디지털 시대지만 오늘따라 아날로그가 그리워진다.

   
 

▲재료 수수가루 300g, 찹쌀가루 300g, 통팥 500g, 검정콩 한 컵, 대추 100g, 곶감 100g, 잣 50g, 소금 약간, 설탕 약간

▲만드는 법
1. 검정콩은 미리 물에 불려놓는다.
2. 수수와 찹쌀가루를 반반씩 섞어 끓는 물에 되직하게 반죽한다.
3. 대추는 씨를 빼고 썰어놓는다
4. 곶감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는다.
5. 2의 반죽을 계란크기 만큼 떼내어 둥글게 굴려서 항아리처럼 빚는다
6. 5에 대추와 곶감, 잣, 검정콩을 넣어 입을 꼭꼭 눌러준다
7. 시루에 베 보자기를 깔고 통팥을 깔고  항아리 떡을 놓고 또 그 위에 통팥을 올려 쪄낸다.

 

■  전북 순창

   
 

섬진강에 겨울이 오면…
한국생활개선전북도연합회 김미옥 수석부회장의 ‘얼음채’

강가의 겨울은 살이 에이듯 춥다. 섬진강 유역에서는 이런 추위에 무가 밭에서 뽑히기도 전에 얼어버린다. 이 무가 아까워 해 먹던 반찬이 바로 얼음채다.
언 무들을 장독대 위에 올려놓으면 겨울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 무에 구멍이 송송 뚫린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무는 마치 스펀지처럼 부드러워 지고, 이 무를 손으로 찢어 먹으면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섬진강이 흐르는 순창, 곡성, 구례에서는 지금도 설이면 얼음채를 들깨로 요리해 차례상에 올린다. 순창에서 옹구들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김미옥 부회장 또한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상에 얼음채를 올리는 모습을 봐왔다고 한다. 들깨즙을 넣어 탕으로 먹는 것도 별미지만 돼지비계 기름으로 고춧가루에 칼칼 볶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무는 일상에서 구하기도 쉬운 재료이고 조리법도 간단해 설 명절 밥상뿐 아니라 겨울철 가정식으로도 제격일 것이다.

   
 

▲재료 들깨 얼음채 - 가을 무 1개, 들깻가루 100g, 물 1컵, 집 간장 3큰술
          볶음 얼음채 - 가을 무 1개, 돼지고기 100g, 고춧가루 2큰술, 집간장 2큰술. 참기름 반큰술

▲만드는 법
<무채>
1. 가을 무를 냉동실에 넣고 얼렸다, 녹였다를 10번 반복한다.
2. 얼렸다 녹인 무를 냄비에 넣고 푹 삶는다.
3. 삶은 무를 씻고 무 결을 따라 찢는다.
4. 무에 밴 얼음 냄새를 없애기 위해 하루 정도 물에 담가놓으면 무채가 완성 된다.

<들깨 얼음채>
1. 들깻가루를 물과 함께 갈아서 들깨 물을 준비한다.
2. 무채를 들깻가루와 함께 끓인다.
    (이때, 집간장 2~3큰술로 간을 맞춘다.)
3. 국물이 자박자박해질 때까지 끓이면 완성!

<볶음 얼음채>
1. 돼지고기에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집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2. 무채와 함께 냄비에 볶아 익히면 완성이다.

 

■  전남 화순

   
 

이 집 떡국 잘하네~ 
한국생활개선화순군연합회 김순례 회원의 ‘깻묵장 닭장떡국’

설날이면 어김없이 나이 한 살과 떡국 한 그릇을 먹는다. 모두가 먹는 떡국이지만 그 맛은 지역마다 또 집집마다 다르다. 한국생활개선화순군연합회 김순례 회원은 설이면 깻묵장이라는 전통장으로 닭장떡국을 끓여 먹는다고 한다. 깻묵장이란 식구가 많고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된장이 다 떨어지고 없으면 참기름을 짜고 난 깻묵으로 빠르게 먹을 수 있도록 담근 장이다.
먼저 동치미를 갈색 빛이 나게 장이 될 때까지 끓이고 무와 고추, 메주, 참기름을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춰 30여 일간 삭힌다.

정월쯤 되면 동치미가 잘 발효돼서 메주는 깻묵된장, 동치미 국물은 깻묵장, 무와 고추는 장아찌가 되어있다. 김 씨는 40여 년간 시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장을 담그는 모습을 보며 그 솜씨를 익혔다.
향토음식강사이자 10남매의 맏며느리, 밀양 박씨 14대 종손인 김 씨가 이 깻묵장을 넣고 끓이는 떡국의 비책을 공개했다. 설날, 전남 화순의 박씨 집안에서 즐겨 먹는 닭장떡국으로 속이 든든한 새해를 맞아보자.

   
 

▲재료 묵은 닭 900g, 깻묵 장 2큰술, 떡국 떡 400g, 달걀 2개, 대파 1뿌리, 생강 10g, 다진 마늘 2큰술, 청주 3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1작은 술, 물 6컵

▲만드는 법
1. 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청주와 생강을 넣은 끓는 물에 자른 닭을 데친 후 깨끗이 씻는다.
3. 씻은 닭을 깻묵장과 마늘, 참기름을 넣고 30분 정도 재어둔다.
4. 재어둔 닭을 충분히 볶는다.
4. 볶은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푹 끓인다.
6. 끓여진 닭장에 떡국 떡을 넣고 떡이 떠오르면 달걀을 풀어 줄알을 치고 대파를 넣는다.(이때 간이 부족하면 소금을 넣어준다.)
7. 떡국이 끓으면 맛있게 먹는다.

 

■  경북 경주

   
 

명절 스트레스, 가자미식해로 풀어요
경주시 양남면생활개선회 문선옥 회장의 ‘물가자미 식해’

경주시 양남면생활개선회 문선옥 회장은 물가자미식해를 명절 때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물가자미식해는 가자미를 뼈째 엿기름에 삭힌 다음 조밥과 무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함경도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강원도와 경상도에서 즐겨 먹는다. 바다가 가깝지 않은 산지 내륙지방에서 생선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가자미를 말려 먹거나 발효시켜 먹는 방법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밥도둑이라 불리는 가자미식해는 가자미 살코기의 쫄깃쫄깃하고 뼈째 씹어 먹을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발효식품이다.

명절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가자미식해를 만들어 먹길 추천한다.
가자미는 비타민B1이 들어있어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좋다고. 명절 잔소리, 가사노동, 장거리 운전 등 어떤 요인이든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새콤하고 매운맛이 그만인 가자미식해를 만들어 먹자.

   
 

▲재료 주재료- 물가자미 10마리
         부재료- 무 1/2개, 좁쌀 2컵, 엿기름가루 적당량, 양념장(다진 마늘 5스푼, 고춧가루 2큰술, 다진 생강 2스푼)

▲만드는 법
1. 손 크기의 싱싱한 물가자미를 비늘과 지느러미 꼬리, 내장을 제거해 물에 잘 씻어 소금에 절여 하룻밤 재어 놓는다.
2. 물가자미를 먹기 좋은 크기로 어슷썰기 해 엿기름가루에 버무려 이틀동안 말려준다.
3. 무를 채썰고 약간의 소금으로 간한다.
4. 좁쌀밥을 지어 식혀 준다.
5. 마늘과 고춧가루·생강으로 양념장을 만든다. (단맛을 더 느끼고 싶으면 설탕을 추가한다)
6. 큰 그릇에 물가자미와 재료를 담아 골고루 버무린 후 3~7일 정도 숙성 후 먹는다.

 

■  경남 거제

   
 

싱싱한 해산물산적 먹어봤나요?
한국생활개선거제시연합회 이명숙 회원의 ‘해물모듬산적’

바다가 인접해 해산물이 풍부한 경남 거제시에서는 명절 차례상에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 민어찜, 돌문어 등 다양한 해산물 음식이 있다.
이명숙 회원도 명절에는 ‘해물모듬산적’이란 이름으로 고기 대신 오징어, 전복, 홍합, 문어 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꼬치에 끼워 산적을 만들어 먹거나 차례상에 올린다고 한다. 다른 지역보다 싱싱한 해산물에 달짝지근한 양념을 바르기 때문에 맛은 물론이고 멋도 있는 명절음식이다. 더구나 해산물 자체가 몸에 좋기에 어르신들 건강도 챙길 수 있어 건강명절음식으로도 좋다. 꼭 명절이 아니어도 해산물만 구입하면 평소에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바다가 인접한 지역에는 고기말고 해물모듬산적을 차례상에 많이 올려 둔다고 한다. 해산물을 이용해 산적을 만든다는 건 바다가 인접한 지역에서만 갖고 있는 이색적인 음식이다. 거제시에서 잡은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해물모듬산적’ 요리방법을 공개한다.

   
 

▲재료 주재료- 갑오징어, 전복, 홍합, 문어, 군수 
         부재료- 조림용 간장(간장4큰술, 청주2컵, 물엿1컵, 설탕약간, 얇게 썬 생강1큰술, 참기름 적당량), 꼬치

▲만드는 법
1. 갑오징어를 손질한다. 손질 후 몸통 안쪽에 칼집을 사선으로 정확히 넣어 대친 후 씻는다. 몸통과 다리는 각각 손질 후 머리와 다리를 이쑤시개를 끼워 몸 전체를 만든다.
2. 전복은 손질 후 중앙부분에 사선 칼집하고 살짝 데쳐 찬물에 씻는다. (모든 해물은 소금물에 데친 후 찬물에 씻겨야 오돌오돌해지고 짠맛이 빠져 나온다.)
3. 홍합은 내장 불순물을 제거하고 손질한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손으로 눌러 모양을 잡는다.
4. 문어는 미끈거리는 표면을 소금으로 씻어낸 후 15분간 삶는다. 익혀낸 문어다리 8개에 무늬를 넣는다. 
5. 군수는 길이를 반으로 잘라 손질 후 꼬치에 끼운다.
6. 조림용 간장을 후라이팬이나 냄비에 목록 분량만큼 넣고 약한 불에 은근하게 끓여준다. 부글부글 끓으면 5분 이상 양념을 졸여 준다. 
7. 손질한 해산물을 넣어 배도록 조려 준다.
8. 양념이 밴 해산물들을 각각 꼬치에 겹치지 않게 사선으로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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