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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걱정되면 주저 말고 찾아오세요”□ 신년 기획 ‘치매 바로 알기···치매, 우리 모두의 이야기’(1)치매안심센터 어떻게 이용하지?
이명애 기자  |  love8798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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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7  16: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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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며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739만 명 중 치매 환자는 75만 명이다. 노인 10명 중 한 명이 치매 환자다. 앞으로 2024년까지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돼, 치매는 이제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됐다.
치매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 가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에 치매 예방과 치료 등 올바른 대처방법은 중요하다. 농촌여성신문은 신년 기획으로 ‘치매 바로 알기···치매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시리즈로 마련해 치매 인식개선과 예방에 나선다. 첫 번째로 치매안심센터를 소개한다.

누구나 방문 가능, 치매 검사와 예방 프로그램 운영

치매 환자와 가족 상담,
치매 쉼터, 가족 카페,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관리서비스 원스톱 제공
   
▲ 수원시 영통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해 옥상 상자텃밭 가꾸기를 힐링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모두 밝은 기운을 듬뿍 받았으면 합니다”

노란 색의 환한 벽, 문턱이 없는 상담실과 검사실, 그림과 각종 수공예 작품 전시로 꾸며진 쉼터가 마치 유치원 같은 수원시 영통구 치매안심센터의 이명식 팀장의 말이다. 영통구 치매안심센터는 수원시 자체 사업인 수원치매지원센터로 운영돼 오다가 2018년 치매안심센터로 이름을 바꾼 치매 관리센터다. 치매에 관한 축적된 노하우와 선진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전국의 각 시‧군‧구 보건소 등에 256개에 치매안심센터가 있다. 치매 환자와 가족의 1:1 상담부터 검진, 치매 쉼터, 가족 카페, 맞춤형 사례관리까지 모든 치매관리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처음 치매안심센터를 찾는 이용자는 상담과 검진 절차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 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명식 팀장은 “방문해 받게 되는 검사 중 인지 저하가 심각한 저소득 어르신은 병원에 진단을 의뢰해 혈액 및 CT, MRI 등 각종 검사로 진단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 옥상화단, 수다하모니 합창 프로그램 인기

치매로 진단 받으면 치매안심센터의 쉼터를 이용 할 수 있다. 쉼터 프로그램엔 3개월 참여가 가능하고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명식 팀장은 “쉼터는 요양기관 이용 전까지의 단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지 능력 쇠퇴를 막기 위한 집중력 훈련, 치매 예방 체조 등의 활동이다.

옥상 화단과 상자 텃밭의 힐링활동은 이곳 특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다. 봄부터 상추, 쑥갓, 배추 등의 채소를 키우며 물 주기의 책임감을 키우고 농작물의 성장과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프로그램으로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치매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 역시 우울증 등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기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돕는 것도 중요해 참여 프로그램들이 있다.

치매환자와 가족들로 구성된 수다하모니란 합창단을 조직해 함께 어울려 노래하며 가족의 참여를 유도한다. 가족 상담과 자조 모임도 운영하며 치매 환자와 더불어 가족의 마음의 건강도 돌보고 있다.

깜빰깜빡 하는 일이 잦아지고, 행동에도 미덥지 않은 문제점이 발견돼 “혹시 나도 치매가 아닐까?”의심된다면 친구를 만나러 가듯 인근의 치매안심센터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미니인터뷰.. 수원시 영통구 치매안심센터 이명식 팀장

“혼자 있지 말고 어울리세요”

   
▲ 수원시 영통구 치매안심센터 이명식 팀장

“부담 없이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해 주시면 좋겠어요.”이명식 팀장의 부탁이다.

치매 안심센터를 찾으면, 치매 선별검사와 결과에 따른 병원의 진단과 감별 검사 후엔 전국 가구 중위 소득 120% 이하인 경우엔 치료 관리비 지원과 영양보조제, 미끄럼 방지 매트, 기저귀 등 물품 지원이 있다. 치매는 국가책임제가 선포됐고, 국가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증 치매의 극복을 위해 집안에만 있지 않고 밖으로 나와 여럿이 모인 공동체에서 활동 하는 것이 환자와 가족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이 팀장은 강조한다.

치매 환자에 대한 불편한 시선과 부정적 인식이 환자 발굴의 가장 어려운 점이지만 치매는 나이 들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감기 같은 것으로 함께 어울려 즐기면서 인지를 강화해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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