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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밥상이 건강 100세 보장합니다”■ 농업·농촌 이색유망직업 - 식생활교육전문가
엄윤정 기자  |  uyj449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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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0  13: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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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바른 식생활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잘못된 식생활·식습관으로 비만 등의 생활 습관병이 증가하면서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식생활교육전문가는 식품의 생산, 조리, 가공, 식사용구, 상차림, 식습관, 식사예절 등 음식물 섭취와 관련한 유·무형의 활동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행동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하는 일을 한다. 식생활교육 경기네트워크 김혜정 사무처장을 만나봤다.

급속도로 나빠지는 현대인들 식습관
텃밭경험 있는 아이들은 편식 덜 해

   
▲ 식생활교육 경기네트워크 김혜정 사무처장

-어떤 일을 하는 건가?
식생활교육이라고 하면 범위가 광범위하다. 환경문제에서부터 건강 먹거리·유기농 조리 등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은 ‘식생활개선’이다. 과거에는 식생활을 개인문제로 여겼지만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의 섭취가 생활화되고 환경오염이 심해지는 등 환경변화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면서 식생활 개선의 사회적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식생활교육강사는 직접 교실을 찾아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제철식재료를 활용한 요리수업, 전통장 체험, 텃밭교육 등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이 생기도록 돕고 있다. 또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들의 바른식생활 직무연수, 일반주부를 대상으로 로컬푸드직매장 견학, 농산물 수확체험, 고령자 식생활개선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직업의 매력은?
식생활교육강사들의 몸은 힘들지만 아이들이 변화하고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배워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우리 아이는 채소, 과일을 안 먹어요’라는 엄마들이 많이 있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채소, 과일을 하루에 이만큼 먹으면 똥이 잘 나온대~’라고 이야기 하고 ‘꼬마 히어로 슈퍼잭과 함께 하는 과일 먹는 날’ 수업을 하며 친구들과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모든 아이들이 과일을 잘 먹는다. 김치도 잘 먹는다. 무엇이든지 만져보고 만들어보고 직접 길러보면 애착이 생긴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텃밭수업을 하면 편식하는 습관이 많이 개선된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식생활 교육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들었다.
생애주기별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은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어르신들에겐 귀찮더라도 절대 한끼를 ‘때우지’말고 제대로 먹는 것을 강조한다. 더불어 누가 주는 밥을 먹지 말고 직접 해먹는 교육을 시키는 것도 시대에 따른 변화다. 자신의 식생활을 자신이 책임질 수 있을 때 비로소 독립이 이뤄진다. 젊은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식생활 교육을 할 때도 스스로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하고 자기 힘으로 제대로 된 식사들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식생활교육전문가가 되려면
대학에서 식품영양학과를 전공하면 유리하지만 환경학과, 생물학과, 경영학과 등 다양한 전공자들, 생활협동조합 활동을 하는 조합원들 등이 현재 식생활교육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식적인 자격은 없지만 식생활교육기관 등에서 식생활교육전문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3차 식생활교육기본게획에서 민간자격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자격증이 곧 취업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 이 직업의 미래는?
비만, 성인병 등 급속히 망가져가는 현대인들의 식습관 탓에 식생활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 직업적인 전망은 밝은 편이다. 각 지자체마다 지역특성에 맞는 식생활을 안내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식생활교육전문가는 기업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식생활네트워크, 식생활 교육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 외부강사로 바른 식생활에 대한 강의도 할 수 있고 군인, 임산부, 취약계층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바른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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