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삼송식품 김경애 대표

엄선한 원초와 깨끗한 원유로 품질 유지
늘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제품개발 매진

고소한 기름의 향기와 바삭한 식감이 매력인 김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김 하나로 밥 한공기를 뚝딱해칠울 수 있을 정도다. 그런 김을 공장에서 바로 소비자에게 보내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제품이 있다고한다. 바로 광천삼송식품이 그곳이다. (주)삼송식품 김경애 대표를 만나 광천삼송김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고객들이 있기에 자신이 있는 거라고 말하는 김경애 대표.

기름이 묻어나지 않는 김
조미김, 자반, 김밥 김, 김가루 등을 생산하는 광천삼송식품은 서해안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양질의 원초를 엄선하고 가공해 맛과 영양을 더해 김을 만든다. 일부 사람들은 ‘포장된 김이 신선도가 유지가 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광천삼송식품은 주문생산 방식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어 갓 구워낸 김을 맛 볼 수 있다. 타사 김 제품과의 차별화된 장점들도 많다.

옥배유와 바로 짜낸 참기름·들기름 원액만을 사용해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구웠기 때문에 김 포장지 바닥에 기름이 별로 없다. 대다수 김 포장지 안에는 기름이 범벅이거나 김 자체에도 기름기가 많이 묻어난다. 그런데 광천삼송식품 김은 기름기가 손에 많이 묻지 않고 포장지 안도 깔끔하다. 또한, 두께가 얇고 균일한 맛으로, HACCP 인증 등 식품 안전관리를 통해 생산하고 있어 위생적이다. 고객의 건강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김 대표의 철학이 녹아있다 

▲ 광천삼송김

이런 신뢰성과 품질 덕분에 우체국쇼핑 사이트에서도 10년 넘게 판매 중이라고 한다.

“일본에서 72봉지를 구입하신 분이 계셨어요. 배송비도 많이 나가는데 한번에 주문하셨더라고요. 김 공장도 그렇게 많은데 저희 제품을 찾아서 주문을 해주는 게 뿌듯하고 신기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가정주부에서 대표로...
처음부터 광천삼송식품에 직접 관여한 게 아니었던 김 대표는 원래 가정주부였다. 친구가 ‘김을 생산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한번 투자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라는 권유에 대출까지 해 투자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믿고 투자를 했지만 3년동안 10원도 못 만들고 투자비용도 건지지 못했다면서 “세 명의 동업자들이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두 명이 싸워서 부도나기 직전까지 가 있더라고요.”

김 대표는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무너지겠구나 싶어 부도나기 직전에 공장을인수해 (주)삼송식품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차츰 사업을 키워 대출 빚도 갚고 땅을 사 공장을 새로 짓고 지금까지 광천삼송식품을 키워오고 있다.

 

“항상 새로운 제품을 생각해야죠”
여성사업가로서 회사를 운영한다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자 혼자 사업을 하고 있으면 어떻게 사기를 칠까 생각하면서 접근하시는 사람들이 많았죠. 그때마다 대외적으로 활동한 걸 보여주면 그제야 속이는 걸 포기하게 되죠.”
김 대표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공부도 많이 했다고 “김은 겨울 한철에만 사야 했기 때문에 김 맛도 알아야 했고, 어떤 김이 좋은지도 알아야 했죠. 그래서 꾸준히 사업 관
련해서 공부를 했어요.”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김 대표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속으로 2016년도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 표창을 수상 했고, 서울청명라이온스클럽에서 2017~2018년까지 지대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들이 있기에 자신이 있는 거라면서 “회사 초창기 때부터 지금까지 명절만 되면 저희 김만 구매하신 고객이 있어요. 그만큼 저희 김에 대한 신뢰감과 맛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 굉
장히 김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죠.”
김 대표는 앞으로도 ‘광천삼송식품이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늘 새로운 제품을 생각하면서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