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이 되는 건강정보 - 노화 방지하려면…(3)노화 촉진 식품

음식으로 콜레스테롤 섭취 20% 줄이면 혈중 콜레스테롤 10% 감소

혈관 건강 위해 찌거나 삶아 먹어야
설탕, 강화 밀가루, 표백 밀가루, 액상 과당, 사탕 등 당류 성분이 함유된 단순 당 식픔은 가급적 적게 섭취한다. 일상생활에서 설탕을 따로 첨가하지 않더라도 커피믹스나 가공식품 등을 통해 많은 설탕을 섭취하기 쉽다. 설탕, 기름을 많이 써서 조리한 식품도 가능한 피한다.
혈관 건강을 위해 기름에 튀기는 조리법은 피하고 찌거나 삶아 먹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재료의 크기를 크게 해 기름이 덜 흡수되게 하고, 기름을 잘 뺀 뒤 먹는 것이 좋다.

서양인에 비해 동물성 기름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당뇨가 많이 발생하는 데에는 백미를 주식으로 하는 식습관이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현미보다는 백미를 선호한다. 백미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쌀이다.
곡물의 표면을 깎아낸 백미의 영양소는 대부분 탄수화물이다. 껍질에 있는 식이섬유, 비타민, 미량의 미네랄 영양소를 모두 깎아내 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백미는 현미에 비해 혈당지수가 높다.
혈당지수는 음식물에 함유된 당분이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는 속도를 의미한다.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와도 같다.

단순당이나 가공식품은 혈당지수가 높고, 통곡물, 콩, 채소, 과일, 견과류는 혈당지수가 낮다. 이처럼 백미는 혈당지수가 높기 때문에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백미 대신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를 섭취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탄산음료나 케이크 등 영양가는 낮고 단순당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사람들은 곧 기분이 좋아진다. 급격하게 혈당이 상승하기 때문에 몸에 힘이 나는 느낌이다.
그러나 채 2시간도 지나지 않아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또다시 허기가 지게 된다. 결국 과식으로 이어진다. 반면 단백질과 채소, 견과류처럼 혈당을 높이지 않는 음식은 지속적인 포만감을 준다.  

육류를 특별히 피할 필요는 없지만 포화지방이 많은 기름기는 되도록 먹지 않는다. 보통 온도에서 딱딱하게 굳는 포화 지방은 당연히 산화를 촉진하는 식품이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버터 등 동물에서 나온 지방(생선 기름만 예외)이 이에 속한다. 따라서 지방을 제거하거나 껍질을 벗겨 먹고, 육류 대신 두부나 계란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물성 기름도 포화지방 많으면 섭취 삼가야
음식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20% 줄이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 절반인 10%쯤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식물성 지방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선 안 된다. 일부 과자, 라면, 초콜릿 등에 함유된 팜유, 코코넛유는 식물성이지만 포화 지방 비율이 돼지고기(50%)와 비슷하거나(팜유) 오히려 높다(코코넛유 80%).
따라서 음료수(청량음료, 과일음료 등), 인스턴트식품(라면, 햄버거, 피자, 통조림, 커피믹스, 냉동 만두), 과자를 만들 때 사용하는 팜유나 커피 프림은 식물성 기름이지만 포화지방에 속하니 주의한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피해야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을 먹는 경향이 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나트륨 성분이 칼슘을 체내에서 빼앗아  퇴행성 관절염을 악화시킨다. 소금, 간장, 젓갈, 장아찌 등도 조금씩만 먹는다.
훈제한 고기류와 햄·소시지·베이컨 등의 육가공품에는 포화지방 뿐 아니라 우리 몸에 해로운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다. 햄의 쫄깃한 맛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카라기난은 안전성문제로 한때 논란이 된 물질이다.

보기 좋은 선홍색을 내고 미생물의 번식을 막기 위해 첨가하는 아질산나트륨도 끊임없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는 첨가물이다.
이런 첨가물들은 사실상 독성 물질이며 WHO에서도 최근 발암 물질로 규정하기도 했다. 활성산소를 발생하게 하는 노화 촉진 식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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