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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별사과, 없어서 못 팔아요~■ 차별화가 경쟁력 - 경북 영주 가을향기영농조합 장석철 대표
조희신 기자  |  jhkk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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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0  1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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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모양의 미니사과로 소비자에게 인기
병해충에도 강해 저농약 재배가능

루비에스사과 등 요즘 소비자 사이에는 미니사과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데 보다 독특한 모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과가 있다. 
가을향기영농조합법인 장석철 대표가 만든 영주 ‘별사과’는 ‘가을스타’라는 품종으로 한속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별 모양 사과다. 신기한 모양으로 일관 사과와 차별화를 갖고 있어 영주시에서는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맛도 모양도 기존의 사과와 다른 별사과에 대해 품종 개발자인 장석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장석철 대표는 별사과가 항공기 기내식, 급식용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모든 의미를 품은 별
별사과는 기존의 둥근모양의 사과와 달리 별 모양으로 10월 하순에 수확되는 품종이다. 장 대표는 사과 농사를 짓다가 우연히 바닥에 떨어진 사과의 모습을 봤는데 별모양이었다고 한다. 이 신기한 별모양 사과에 장 대표는 매료됐다. 이를 품종화하고 재배한다면 다른 사과 재배농가들과 차별화하고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어려운 농촌현실을 타개하고 영주사과의 명성을 되살리고자 노란색 별모양 사과 ‘가을향기’와 붉은색 별모양 사과 ‘가을스타’ 등 2종을 품종보호 출원해 2017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까지 완료했다. 품종 이름에도 별이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장 대표는 말했다.
“별사과 생김새가 꽃모양이라 예쁘고 꽃사과라 이름을 붙일 수 있었어요. 하지만 꽃은 예쁘고 향기롭다는 특징에 한정된 반면, 별은 탄생, 성장 등 모든걸 내포할 수 있어 ‘별사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에 따라 품종 이름도 ‘가을스타’가 된 것이죠.”

높은 당도, 이색적인 맛
소비자 중 변형 사과에 대한 거부감이 들거나 모양이 크고 둥근 사과가 최고의 사과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렇지만 별사과는 별을 닮아 예쁘고 독특한 시각적인 효과로 소비자의 마음
을 끌어당긴다.

19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단단함을 갖고 있어 유통과정에서 변질 가능성 적고 상품성도 훌륭하다. 재배도 쉽다 고 장 대표는 말한다.
“기본적인 일조량으로도 붉은색을 띠며 틀에 넣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별모
양으로 변해요.”
병해충에도 강해 저농약로 생산비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갖고 있어
도 생산비가 많이 들면 사업하기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장점들로 똘똘 뭉친 별사과는 기존 사과의 맛도 가지고 있으면서 별사과에서 
만 느낄 수 있는 새콤달콤하면서 텁텁한 맛이 있다고. “기존 사과 맛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모양도 별모양이기 때문에 눈도 재밌고 입
도 즐거운 일석이조인 사과죠.” 초반에는 관심 못 받아 장 대표가 초반에 별사과를 재배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한번 해봐라’라는 식으로 별 관심도 주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제는 그야말로 스타가 돼, 주변사람들의 관심과 시장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 과즙의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상쾌함이담겨 있는 별사과는 기존의 사과에서 볼 수없는 모양과 맛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도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M사의 대표가 장 대표의 농장에 찾아왔다고 한다.

“관계자가 별사과를 보고 놀라 샘플을 대표에게 전했나 봐요. 업체 대표가 제일 볼품없고 모양도 이상한 것을 먹었는데도 최고의 맛을 느꼈다고 했어요. 대표는 별사과를 개발한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어 저희 농가까지 오셨죠” 라며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굉장히 뿌듯했어요.”


차별화된 가치가 인기비결
전국에 사과재배 농가들이 많고 품종도 다양한 사과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요즘이다. 또 농사만
잘 지으면 사과 고유의 맛을 낼 수 있어 사과의 차별성을 갖기도 힘들다고 한다.
“이집 저집 모두 금송아지를 갖고 있으면 가격이 떨어져 송아지일 뿐이에요. 별사과도 영주시 안에서 저만,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치가 높은 것이죠. 어떤 것이든 희소성이 있어야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별사과의 가치를 강조하는 장 대표의마인드도 남달랐다.
“농가와 유통,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수 있는 신뢰 관계가 중요해요. 내 주머니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행복을 느끼며 사 먹을 수 있게 농사를 지어야죠.”
장 대표는 별사과로 인해 영주지역 사과재배 농민들이 더 많은 부를 창출하고, 별사과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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