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유지기술 적용으로 단감 수출확대와 경쟁력 강화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도내 주요 특산물인 단감이 베트남 시장에 수출이 본격화 돼 품질의 우수성과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김해 진영에서 단감 베트남 수출 선적식이 진행됐다. 지난 8일에는 창원시 북면에서 10만 불 수출계약과 함께 1차로 16톤의 단감이 선적돼 베트남으로 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단감수출시장에서 중국, 이스라엘 등 외국산과의 경쟁 심화와 소비 위축으로 수출량과 수출액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을 단감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새해부터 베트남으로 단감 수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단감은 북창원농협 뉴글로벌작목반(반장 김차수)의 최상품 단감이며,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신선도유지기술’ 적용돼 국내가격보다 20% 이상 높은 수출가격으로 계약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안광환 박사는 “이번에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고품질 단감을 통해 우리나라 단감 이미지개선과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수출전문단지육성을 통해 단감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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