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가볼만 한 농촌체험마을은 어디가 있을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런 관광객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겨울축제를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곳을 소개했다. 선정된 마을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여행,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권
☞ 외갓집마을(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로 344)
최대규모 체험장서 즐기는 다양한 체험
계절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자랑하는 외갓집마을은 2월까지 딸기송어축제를 연다. 유기농 딸기를 직접 따서 맛보고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구워먹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장작패기, 나무꾼 지게체험, 가락엿 만들기 체험 등 독특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근처에 두물머리, 용문산, 양평 카페촌 등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딸기송어축제/1~2월 매주 토요일)

강원권
☞ 동막용수골마을(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내동막길 35-12)
겨울이 빚어낸 자연풍경과 놀이
양귀비꽃이 유명한 원주 동막용수골마을에서는 겨울이면 축제와 함께 자연이 만든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마을 앞에 위치한 소곡저수지와 마을을 감싸는 백운산자연휴양림은 겨울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준다.
얼음축제장에서는 얼음썰매와 얼음성 만들기, 팽이치기 등의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겨울놀이를 즐겼다면 양귀비를 이용한 쿠키, 감자떡,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마을 주변의 백운산자연휴양림, 간현관광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동막용수골얼음축제/1.31까지)

충청권
☞ 백마권역마을(충북 괴산군 사리면 사리로 517)
한겨울에 즐기는 농촌 전통놀이
청정지역 충북 괴산에 있는 백마권역마을은 올 겨울 제7회 겨울놀이 축제를 준비했다. 대표체험으로는 눈썰매와 얼음썰매타기 체험, 빙어 뜰채 잡기 체험이 있다. 이외에도 팽이치기, 연날리기, 소원지 달기, 떡메 치기 등 농촌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마을에는 숙박체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연휴에 단체나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인근의 산막이옛길과 좌구산 휴양림에서는 겨울 괴산의 정취를 느껴 볼 수 있다.(겨울놀이축제/1.27까지)

전라권
☞ 초리넝쿨마을(전북 무주군 적상면 초리길 6)
아이들에 추억을, 어른들에 향수를~
무주군의 겨울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초리 꽁꽁놀이축제’는 예전 겨울 농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다. 추억의 간식거리와 군밤을 판매하고 행사장에서는 주민들이 만든 타이어․대야 썰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줄타기체험과 함께 맨손송어잡기 체험도 경험해 볼 수 있다. 올해부터는 야간개장도 하는데, 주변 머루와인동굴과 안국사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초리 꽁꽁놀이축제/2.2까지)

경상권
☞ 암산농촌전통테마마을(경상북도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1길 61)
암산이 만들어내는 절경에 흠뻑
암산농촌전통테마마을의 ‘암산얼음축제’는 경북지역 최대의 얼음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절벽에 만들어진 빙벽은 여행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넓은 미천에서는 썰매와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얼음을 떠서 저장할 때 지내는 제사를 재현하는 장빙제 행사는 색다른 볼거리다. 암산마을 주변의 하회마을과 봉정사도 방문해보자.(암산얼음축제/1.18~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