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개회식·북한선수 참가 추진·DMZ마라톤 코스 등 호평

파주시가 오는 2021년 개최되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파주시는 23일 라마다 수원 호텔 토파즈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 제24차 이사회에서 3개 시·군 유치브리핑 및 이사회투표를 통해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돼 파주시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은 물론 장애인체육대회와 장애인생활체육대회까지 경기도 4대 종합체육대회를 한 해에 모두 개최하게 된다.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가평군, 용인시와 경쟁한 파주시는 이날 최종환 파주시장이 직접 유치브리핑을 실시한 가운데 경기도체육회 이사들의 투표에서 참석 이사 과반수의 표를 얻어 가평군과 용인시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날 투표에는 경기도체육회 이사회 총 42명 중 26명이 참여했으며 1차 투표에서는 파주 13표, 가평 13표로 동점이 나와 2차 투표를 진행해 파주 15표, 가평 11표를 얻으며 파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파주시는 전 종목 경기장을 보유하는 등 충분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사상 최초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 개회식, 북한 선수의 도체육대회 참가 추진, 민통선 내 경기장 운영, DMZ마라톤 코스 등 남북 교류 확대와 평화를 향한 체육대회 개최를 제안해 많은 이사들의 지지를 받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경기도민이 함께하는 평화, 문화, 화합의 체전을 치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경기도 체육회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숙박, 경기장,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원활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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