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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건강식품, 비쌀 이유 없어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공동기획-소비자가 Pick한 농식품 판매왕 ③푸른친구들
이희동 기자  |  lhd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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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0  09: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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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위기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것일 때다. 지금 농업계가 맞닥뜨리고 있는 위기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농업의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주관하는 ‘판매왕 챌린지’(소비자가 Pick한 농식품 분야 15개 업체들의 자웅을 겨루는 창업콘테스트)에 시선이 쏠린다. 세 번째는 성장기 발효액 ‘드림키’를 개발한 ㈜푸른친구들이다.

화천서 자란 야생 ‘찔레순’ 등 국산 천연재료만 써
천연미생물발효로 흡수율 높이고 쓴맛·향 제거

   
▲ 강혜원 대표는 엄마의 마음으로 안전한 원료와 바른 가격의 성장기 발효액 드림키를 개발했다.

엄마의 고민에서 시작
“또래보다 작은 우리 아이의 키, 엄마에겐 큰 고민이죠.”
㈜푸른친구들의 임데레사 공동대표는 6~18세의 아이를 위한 성장기 발효액 ‘드림키’는 그런 엄마로서의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었다고 한다. 일명 성장한방탕으로 유명한 한의원을 찾았다 엄마의 절박함을 노린 상술로 값비싼 재료를 쓰지도 않았는데 비정상적인 가격에 이건 아니다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내 아이를 위한 식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반도체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강혜원 공동대표와 뜻을 모으게 됐다. 강 대표 역시 두 아이의 엄마로서 바른 가격에 안전한 원료를 쓴 제품으로 내 아이에게 먹인다는 취지에 공감했다.

사실 시중에 많은 성장기 아이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즐비하다. 하지만 가격은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비싸지만 꾸준하게 먹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문구에 ‘내 아이가 1cm라도 제발 컸으면’하는 엄마의 바람이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반면 드림키는 기존제품과 달리 광고 없이 안전한 원료와 기술력에만 초점을 맞추면서도 바른가격을 내세워 기존 제품보다 70% 싼 제품을 내놨다. 엄마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강 대표는 “비싸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특히 성장기 제품은 아마 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절박한 마음의 엄마로서 가격거품을 빼는 게 1순위였어요. 그리고 안전한 원료를 쓰자는 거였죠. 드림키의 안전한 원료는 동의보감에 언급된 성장기 원료 속단, 오가피, 황기, 우슬, 토사자, 백봉령, 두충, 복분자, 홍화씨 등 9종과 미네랄 강화를 위한 케일, 민들레, 자소, 그리고 생장조절 물질이 많이 함유돼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찔레순 등입니다. 특히 찔레순은 기억력 강화와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채취가 어려워 식품원료로 활용은 거의 되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강원도 화천의 친환경유기농 농장에서 야생에서 채취한 찔레순을 우리 회사에 거의 전량 공급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 6~18세 아이들을 위한 성장기 발효액‘드림키’

40일을 발효시켜요
본인의 3살배기 아이에게도 먹였다는 강 대표는 그래서 모든 재료의 농약검사는 물론이고 제조에서 일절 화학적 과정을 배제시켰다. 대신 천연미생물을 활용한 발효로 무려 960시간, 즉 40일의 정밀발효과정을 거친다. 이윤을 생각한다면 결코 할 수 없었을 과정이다.

이렇게 긴 발효과정을 거치면 좋은 점이 한가지 더 있다고 한다. 바로 흡수가 잘 된다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흡수율이 낮으면 효과를 거의 못 보죠. 천연미생물로 발효하면 재료들이 아주 잘게 쪼개져 흡수율이 높아지고 간에도 부담이 많이 줄어들어요. 거기에 쓴맛과 쓴향이 없어져 아이들의 거부감이 거의 없고 거기에 천연딸기도 통째로 갈아넣었어요. 사실 향과 맛만 보면 보통 매실주스 같을 거예요. 거부감이 없으면 오랫동안 꾸준하게 먹일 수 있잖아요. 성장기 식품의 핵심은 지속적으로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천연미생물 발효는 특허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드림키의 제품력은 나라에서도 이미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기술혁신형 우수아이디어 사업 최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강혜원 대표는 명문대 공대 출신으로 반도체 회사의 엔지니어 기술마케팅 업무를 봤다고 한다.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면서 어쩔 수 없는 경력단절 시기가 있었지만 이번 드림키 출시는 그야말로 새로운 드림의 시작이라고 한다. 내 아이의 키 1cm를 바라는 엄마의 절박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창업자이자 엄마인 두 대표의 드림이 일으킬 파란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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