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결과 발표

▲ ㅇㅇㅇ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제17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그 해에 가장 좋은 품질의 한우·한돈·육우·계란 생산 농가를 선정한다. 이를 통해 축평원은 축산농가의 고품질 축산물 생산의욕을 고취하고 있으며, 우수 축산물 생산모델을 발굴하고 노하우를 공유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축평원 본원에서 개최했던 시상식을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수상자의 소재지 관할인 8개 지원에서 개최한다.

축평원은 선정기준 마련, 등급판정 결과 데이터 분석, 현장실사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위원회에서 우수농가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한돈부문의 박태환 농가가 선정됐다. 박태환 농가는 현재 4300여 두(모돈 315두·자돈 1497두·비육돈 2502두)를 사육하며 평가기간 동안 5334두를 출하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인 31.8%보다 20.8%p 높은 52.6%로 나타났다.

또한, 단순히 고수익을 위한 양돈에 머물지 않고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품질까지 고려해 자연친화적인 양돈장 신축, 사양프로그램 준수, 대학과의 공동연구 등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구축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은 한우부문 김용태 농가로, 260여두(번식우 168두·비육우 56두·송아지 34두) 사육규모이며 평가기간 동안 37두를 출하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인 60.0%보다 34.6%p 높은 94.6%를 달성했다.

김용태 농가의 경우 외부에서 송아지를 구입하지 않고 100% 자가 생산한다. 평균 출하시기가 26.8개월로 전체평균 30.5개월보다 3.7개월 빠르고 등지방두께가 9.4mm로 평균대비 68%에 불과하며, 등심단면적은 평균 94㎠에 달한다. 12월 1일부터 변경된 쇠고기 품질평가 기준 개정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우수한 모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각 축종별로 한돈부문 이재형 농가, 한우부문 구희선 농가, 육우부문 정봉구 농가, 계란부문 김주홍 농가가 수상했다.

장승진 축평원장은 “소비자 요구에 맞는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 축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태환 농가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용태 농가의 사양 방식은 국내산 축산물 품질개선의 방향성과 부합하는 우수 모델로서 사양기술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