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국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 후보지도 답사

올 한해 생활개선회 사업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9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사업평가회’가 지난 9~11일 제주도에서 열렸다.

중앙연합회 임원과 각 도․특광역시 회장, 농촌진흥기관 담당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제주수련원에서 개최된 이번 평가회는 7개 분야별 활동성과 발표를 통해 사업주체인 중앙회와 지방연합회, 담당공무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사업방향을 수립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인련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생활개선중앙연합회가 추진한 사업들을 평가하고 내년에는 더 좋은 사업을 위해 소통하는 자리”라면서 “행사를 준비해 준 제주도농업기술원과 제주도생활개선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내년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를 통해 생활개선회가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대천 제주도농업기술원장도 환영인사에서 “평가회를 통해 더 발전하는 생활개선회가 되고, 내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한마음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기원한다”며 “2박3일간 제주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평가회는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지도관의 ‘농촌생활․농업기술보급 성과 및 미래농업 여성농업인 역할’이란 제목의 특강에 어어 두 파트로 나눠 2019 생활개선회 사업평가, 담당공무원 사례발표․업무협의가 각각 진행됐다.

분야별 사업평가에서는 ▲이화숙 경기도연합회장이 ‘농촌여성 능력개발교육’(농맘브랜드 및 C-커머스 개발교육) ▲이전숙 세종시연합회장이 ‘농촌여성 능력개발교육(케이터링서비스 디자인 과정) ▲이금연 충북도연합회장이 ’결혼이민자여성농업인 멘토링)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중앙회 유연숙 정책부회장이 ‘국외농업기술협력 및 국제교류(케냐)’ ▲공길여 경남도연합회장이 ‘국외농업기술협력 및 국제교류(캄보디아)’ ▲주옥선 전남도연합회장이 ‘농촌여성지도자 역량강화교육’ ▲이진희 경북도연합회장이 ‘가족경영협약교육’ ▲중앙회 강현옥 과제부회장이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농업활동지원’ ▲중앙회 나옥연 홍보부회장이 ‘영농기술정보 제공 및 활동 홍보’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특히 케냐 국제교류사업에 대해 발표한 유연숙 부회장은 “케냐와의 국제교류사업은 케냐 농촌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속 위생관리의 변화를 이끌어내 현지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맞춤형 소득사업 지원으로 한국과 생활개선회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사업평가에 이어 각 도별로 추진한 특색사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는데, 전북(다문화가족 화합행사), 제주(아프리카 소녀 돕기 여성용품 지원), 강원(남북음식문화 교류사업), 충남(원예교육복지사 자격증반 교육과 가공사업장 사후관리 모니터링 교육), 대구(지역농산물 홍보 활동) 등이 올 한해 펼친 사업들을 발표했다.

한편, 첫날 저녁에 진행된 제147차 이사회에서는 내년에 열릴 제27회 정기총회 일정과 장소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수원에서 2월 19일 또는 20일경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사회에서는 오는 23~24일 수원 KB손해보험 인재니움수원에서 개최하는 가족경영협약 전문가 양성심화과정 교육, 핵심리더 지도력 배양교육 및 이사회(2020. 1.13~15 강원 홍천) 일정 등도 공유했다.

이튿날인 10일에는 내년에 2020 전국생활개선회원 한마음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강창학경기장 등 세 곳을 둘러봤으며, 서귀포 신효 귤향과즐에서 감귤 활용 6차산업화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11일에는 생활개선회 심벌마크 리뉴얼 중간보고회와 2020 전국생활개선한마음대회 추진방향 논의, 여성승계농업인 사례발표․현장견학(애월읍 광영리) 등의 일정으로 2박3일간의 평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