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드론과 데이터 활용으로 업무 효율화

▲ 노수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이 “공익형직불제 시행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혼선 방지 등에 노력하겠다”고 농업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올해 농정여건 변화에 따른 PLS 정착에 대해 걱정했으나, 농가와 지자체 등의 협력으로 잘 정착해 나가고 있다. 또 내년 시행 예정인 공익형 직불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현장에서의 혼선을 방지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노수현 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농업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5월 원장 취임 이후의 소회와 앞으로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농관원의 올 한해 역점 업무는 PLS 전면 시행에 따른 안전농산물 생산 유도였다. 올해 11월30일 현재 PLS 부적합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PLS 전면시행 전후 지역, 품목, 성분별 부적합 원인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부적합 발생지역과 품목 중심으로 농가 집중 교육을 실시한 결과로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농관원은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에 있어 소비 변화에 맞춘 온라인 거래 증가에 대응한 통신판매 단속 강화에 주력해 사이버단속 전담반을 편성하고, 시기별 관리 품목을 선정 단속하며 농식품의 안전 관리에 힘써왔다.

농관원은 직불제와 논 타작물 재배 이행점검에는 드론과 팜맵 등의 첨단 장비를 활용하며 업무 과학화는 물론 현장 점검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2019년 직불금 지급 부적합 농지 2만6000ha를 적발해 약 271억 원의 보조금 누수를 막았다.

노수현 원장은 “상반기엔 양파 마늘 등의 생산 과잉으로 비축수매를 진행했고, 현재 진행 중인 공공비축미는 가격이 좋아 큰 문제없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올 한해 비축사업 결과를 밝혔다. 특히 마을별 순회 수매와 현장 인근에서의 수매 등으로 현장 수요 지향적 업무로 농가 편의를 도모해 고객 지향의 사업을 펼쳤다.

노수현 원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만족하는 농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정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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