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농업마이스터대학 부문 전국 9개도 평가

경상남도에서 운영하는 농업마이스터대학이 2019년 전국농업마이스터대학 운영평가에서 9개 도 중 ‘최우수(A등급)’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은 창조적 농업인재 양성 정책에 따라 200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우리 농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 품목중심·현장중심의 농업 교육과정으로,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다.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은 농업기술원에 본부를 두고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부산대학교 밀양 캠퍼스 등 모두 4곳에서 원예와 축산 2개 분야 10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마이스터대학 운영평가는 농림축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농촌교육훈련 평가매뉴얼에 따라 해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평가분야는 교육운영, 교육성과 두 분야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이번 농업마이스터대학 평가는 교육운영과 교육성과 영역에서 평균 96.5점으로 전국 농업마이스터대학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아 명실상부 전국 최고 기관으로 위상을 높였다.

이는 학장을 비롯해 주임교수, 과정장이 협력해 선진농업기술이 현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교육운영 주체로써 개교 10주년 기념행사, 해외기술교육, 스마트 농업기계교육 등 최근 농정 이슈를 반영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을 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농업마이스터대학은 2년 장기 농업교육 과정으로 경남의 대표 작물을 위주로 10개 품목전공을 10년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6기 교육과정으로 5기까지 903명 졸업, 221명이 재학 중에 있다. 또한 2013년 제1회 농업마이스터지정시험을 시작으로 현재 4회에 걸쳐 품목별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 26명을 배출하면서 지역농업과 한국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원예과정에 파프리카, 시설고추, 시설채소, 딸기, 참다래, 블루베리, 사과, 단감 등 8개 품목과 축산과정에 한우, 양돈 2개 품목으로 기초, 심화, 이론, 실습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신현석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장은 “첨단 농업기술로 4차 산업 시대의 농업이 다가 온 만큼 시대의 흐름에 맞춰 수출전략품목의 해외신기술도입과 현장접목에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스마트팜, 방제드론, 저장기술, 유통마케팅 전략 등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정착시켜 미래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농업마이스터 양성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