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연소난방기 사용 농촌관광시설 집중 점검

본격적인 겨울 여행철을 앞두고 농어촌민박,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등 농촌관광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한 달간 겨울철 화재위험성이 높은 연소난방기를 사용하는 농어촌민박 등 농촌관광시설에 대해 우선으로 안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어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병원치료를 받는 등 겨울철 농어촌민박의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소방·위생 등 안전관리 담당 기관․부서와 합동점검 계획을 수립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 점검을 하고, 농식품부도 안전점검 기간(2019.11.25∼2020.2.14) 동안 현장을 방문해 표본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화재위험성 외에도 농촌관광시설 사업장의 안전시설 설치 적합성, 사고 발생 시 대처 관리 여부, 위생관리 상태 등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수능이 끝난 학생들의 농어촌민박시설 이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단독으로 숙박을 하게 되는 경우, 사업자가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관련사항을 함께 안내한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동절기에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협조를 통해 농촌관광시설에 설치된 가스난방기의 이상유무를 전문가스점검원이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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