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수량성 등 우수 품종 개발에 노력"

▲ 티탄대박 고추

고추 재배농가에서 고추 품종을 선택할 때에는 바이러스와 탄저병에 강하고 복합병 저항성, 빠른 숙기, 건과 품질 등의 기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올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일명 칼라병) 발생은 주산지마다 편차가 있지만 ‘불칼라고추’, ‘TS챔프고추’와 같은 저항성 품종 보급이 확대되면서 예년보다는 감소했다. 하지만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 등 바이러스병, 탄저병, 세균성점무늬병, 담배나방과 총채벌레, 열과, 일소과 발생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도 많았다. 주야간 일교차로 인해 정식 후 초기 초세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농가일수록 바이러스병 피해가 컸다.

팜한농에서 새롭게 출시한 ‘티탄대박고추’는 복합 병(TSWV, 탄저병, 역병) 저항성 품종으로 주산지별 재배농가들의 바람인 품종 구비 요소를 반영했다. 바이러스에 강하고 뿌리 활력이 좋아 재배안정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다수확되면서 매운맛도 강해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품종 ‘TS마하고추’는 숙기가 빠르고 수량성이 높은 대과종으로 중산간지 터널재배 작형과 해남, 영광, 고창 등 서남부 해안지역에 적합하다. 바이러스에 비교적 강하고 하절 착과성과 건과 품질이 우수한 점이 돋보인다.

팜한농은 건고추 품종군에서 시장점유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TSWV와 탄저병에 강한 복합 병 저항성 품종 육성과 재배가 쉬우면서 수량성, 매운맛, 건과 품질 등이 뛰어난 우수 품종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 들어 이상 저온과 고온, 폭염 등 생육기 불량환경에서도 두각을 보인 품종이 ‘불칼라고추’이다. TSWV저항성 품종군 중에서도 바이러스에 제일 강하고 하우스, 터널, 노지재배 등 어느 재배 환경에서나 안정적인 작황을 보인다.

팜한농측은 불칼라고추를 재배한 농가들 대부분이 “숙기가 빠르다. 마디마디 연속 착과돼 수량성이 높다”라고 입을 모았다며, 절간이 짧고 생육후기까지 다수확이 가능한 불칼라고추는 수확량과 품질, 재배 용이성 등 모든 면에서 농가를 만족시키는 품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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