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반복업무 줄여 농업인 가치향상에 집중..."디지털혁신 생태계 구축할 것"

▲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가 26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업경제 디지털혁신 성과보고회'에서 디지털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6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디지털혁신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농협경제지주와 15개 자회사가 실천한 디지털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은 농업경제부문 디지털혁신 추진성과 발표와 함께 1년간의 디지털혁신 과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외부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농협 경제사업의 디지털 현황을 진단하고 국내외 벤치마킹 사례 등을 공유했다.

농업경제부문은 올해 디지털혁신을 통해 직원들이 농산물 제값받기 등 농협 본연의 업무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단순·반복업무의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 ▲빅데이터를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마련 ▲디지털 혁신문화 안착을 위한 교육확대와 전문인력 육성 ▲경영성과에 디지털 혁신 성과 반영 등 올해 초부터 추진한 디지털혁신 활동들이 성과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그 결과 도매사업 정산 자동화와 수납 기계화, 소매유통 대금정산·실적 자동화 등 '업무의 디지털화'를 통해 연간 5만 시간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이며, 2020년까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10만 시간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빅데이터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농업인과 고객 가치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올해 디지털혁신을 시작했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전 직원이 디지털혁신 마인드를 갖고 업무혁신과 가치창출을 이뤄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조직 내부의 역량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디지털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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