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멜론 활용 이색 혼합잼 제조기술 개발

▲ 멜론백향과, 멜론아로니아 혼합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멜론을 기본으로 아열대 과일인 백향과와 아로니아를 활용한‘멜론백향과,‘멜론아로니아’혼합잼을 개발해 18일 특허 출원했다. 멜론은 음성, 진천에서 많이 재배되는 과일로 그동안은 수박에 밀려 소비나 재배가 많지 않았지만 멜론 특유의 조직감과 향기, 단맛으로 인해 소비가 급격히 증가해 연중 마트에서 볼 수 있는 과일이 됐다. 하지만 오랫동안 보관이 어렵고 과숙이 되면 판매하기 어려워 농가의 애물단지가 돼왔다. 이에 멜론을 가공품으로 개발해달라는 재배농가의 요청이 많았다.

이번에 개발한 멜론혼합잼의 혼합 과일은 아열대 작물인 백향과(일명 패션푸르트)와 아로니아 두 가지다.
백향과는 온난화 대응 작물로 최근 국내에서 재배되기 시작했다. 백향과가 지닌 과량의 산은 잼화(jam化)가 잘 될 수 있게 하며 오도독 씹히는 올챙이 같은 씨앗은 여성과 젊은 층의 관심을 끌기에 효과적이다. 일반 멜론잼보다 약 3배 이상 항산화기능이 향상된다.

아로니아를 넣은 멜론혼합잼의 경우 아로니아를 넣지 않은 잼보다 총 폴리페놀 함량이 약 3.4배 이상 증가하고 아로니아의 보라색이 혼합돼 선호도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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