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잠산업 현황·부가가치 향상기술 정보공유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 21일 잠사곤충시험장(부안군 변산면 소재)에서 양잠기술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업인의 역량강화를 통한 생산기술 향상과 실질적 소득증대 방안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에는 도내 누에사육·양잠산물 생산농가와 각 시군 잠업 관련 담당자 등이 참석해 누에 사육기술과 전통 양잠산물 생산기술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북 양잠산업 현황·실태에 대해서 토론했다.

최근들어 누에 가공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양잠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농촌진흥청에서 간기능 개선과 치매예방 효과가 좋은 익은누에(홍잠)를 개발하면서 누에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전북 부안군 변산면 유유마을의 전통양잠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8호로 지정됨에 따라 누에 등 양잠산업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영미 충북농산사업소 주무관은 전통 누에 사육기술과 당뇨에 효과가 좋은 5령 3일누에, 누에 수번데기, 동충하초, 오디, 면역누에 등 양잠산물에 대한 생산기술과 건강기능효과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어서 유영진 잠사곤충시험장장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소비가 부진한 양잠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홍잠(익힌 숙잠)의 건강 기능효과를 비롯해, 전북지역 누에 생산·보급실태에 대해 양잠농업인들과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진행했다.

임주락 잠사곤충시험장 연구사는 “누에가 미래의 부가가치 높은 신소재로 대두되고 있으며, 친환경 관광산업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아짐에 따라 잠사곤충시험장을 중심으로 기능성 양잠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기능성 양잠산물에 대한 소비 확대와 전라북도 양잠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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