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 대상 축산물 소비행태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소고기 구입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이 높아 수입산 소고기를 더 구매하며, 전반적인 소고기 구매 만족도는 높지만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받고 있다. 또 돼지고기는 국내산을 수입산보다 월등히 선호하며, 구매 후 만족도 역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가격 부담을 덜 느끼고 있었다.

이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남녀 9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축산물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로 축산물 구매 후 만족도, 식료품 구입비 대배 축산물 지출 비용과 국산과 수입산 선호도를 종합 조사했다.

최근 1년 이내 축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대상자에게 축산물 구매 후 항목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소고기의 만족도는 신선도(유통기한) 68.7%, 가격 42.5%, 원산지 44.9%, 외관(육색) 46.4%, 등급 53.6%, 생산지역명 41.6%, 브랜드 42.5%, 맛 59.4%, 안전성 50.0%, 구매편리성 55.0%가 만족했다.

돼지고기의 만족도는 신선도(유통기한) 62.6%, 가격 52.9%, 원산지 47.8%, 외관(육색) 52.8%, 등급 48.1%, 생산지역명 43.8%, 브랜드 42.7%, 맛 54.8%, 안전성 56.4%, 구매편리성 54.0%가 만족했다.

식료품 대비 축산물 지출 비용과 경제적 부담감 정도에 대해 조사에선 소고기 구입 비용은 ‘5%이상 20%미만’(52.1%), ‘20%이상 35%미만’(22.9%), ‘5% 미만’(17.0%) 순으로 나타났으며, 소고기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보통이다’(43.3%), ‘부담스럽다’(42.1%), ‘부담스럽지 않다’(8.4%) 순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대비 돼지고기 구입비용은 ‘5%이상 20%미만’(67.0%), ‘20%이상 35%미만’(17.8%), ‘35% 이상 50%미만’(8.8%) 순으로 나타나 돼지고기 지출 비용이 소고기 지출보다 더 많았다. 또 돼지고기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보통이다’(58.7%), ‘부담스럽다’(18.0%), ‘부담스럽지 않다’(16.4%) 순으로 나타나 소고기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보다 돼지고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월등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수입산 축산물 구매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는 소고기는 ‘수입산 소고기만 구매’하는 인원은 현저히 적었으며, ‘수입산을 더 구매’하는 비율이 3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돼지고기는 ‘국산 돼지고기만 구매’하거나 ‘더 선호’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1.5%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의 경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무항생제 인증마크를 구매 시에 확인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선 HACCP 마크는 ‘그렇다’ 47.6%로 가장 높았고, ‘보통이다’ 이하(보통이다, 그렇지 않다, 전혀 그렇지 않다)의 응답 비율이 36.2%로 HACCP 마크를 확인하지 않는 인원도 적지 않았다. 무항생제 마크는 ‘그렇다’ 44.1%로 가장 높았고, HACCP과 마찬가지로 ‘보통이다’ 이하의 응답 비율이 42.3%로 무항생제 인증마크를 확인하지 않는 인원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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