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 유자 부산물 이용해 유자박 크런치 개발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유자즙 가공 시 발생하는 유자박을 이용해 크런치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국내 유자 가공품은 유자차, 유자과즙이 60% 이상 차지하고 있으나 유자즙 가공 시 발생되는 부산물인 유자박의 활용처가 넓지 않아 사료 등으로 사용되거나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유자박을 이용한 크런치 제품을 개발해 지난 7일 해남군청에서 소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시식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 유자즙 가공시 나오는 부산물인 유자박을 이용해 만든 유자박 크런치를 시식중이다.

기존의 크런치는 유자 분말을 첨가해 제조 되고 있지만 이번 과수연구소에서 개발한 유자박 크런치는 유자과육이 씹히도록 만들어 유자향과 맛이 더해진 큰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선호도 조사에서 많은 소비자들은 크런치에 대해 “신선하고 풍미가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보배 연구사는 “버려지는 유자박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로 유자 부산물 활용 극대화와 수출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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