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작가, 쪽빛 남도에서 스스로 성찰과 구상 담아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안경주)은 전남여성문화박물관 기획전시 공모전 ‘전라도에서 찾은 나’ 당선작 김정아 작가의 「전라도 愛, 온새누리」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정아 작가의 개인전으로, 쪽빛 남도의 대지에 서서 발견한 작가 스스로의 ‘나’에 관한 성찰과 구상을 담은 전시다.

「전라도愛, 온새미로」 의미는 전라도를 떠나본 적 없는 작가의 지역에 대한 사랑과 변함없는 모습으로(온새미로) 우리의 곁을 지키는 전라도의 자연에서 작가의 정체성을 찾아보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김정아 작가는 목포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 조소를 전공하였으며 전라도를 한 번도 떠나본 적 없는 향토민이다. 졸업 후 오랜 기간 작품 활동에 매진할 수 없었지만 틈틈이 붓을 잡아 실력을 갈고 닦았다. 김 작가는 작품을 전시한 적이 없었으나 이번 공모전 당선을 시작으로 앞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며, 자주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작품을 평론한 김정선 시인은 김정아 작가 스스로 전라도 원주민으로서 느끼는 특별한 정을 담아 다른 이가 보지 못했던 혹은 보려하지 않았던 각도와 면을 관찰하여 대상의 메시지를 읽고, 사색하며 그린 작품들이라 평론했다.

전시기간은 29일까지며, 전시기간 중 작가와 함께하는 여성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문화예술을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여성문화박물관은 평일 9~18시 상시 관람 가능하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작가와의 대화(1시간 소요, 선착순 모집) 프로그램 단독 진행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전남여성가족재단 교육ㆍ사업팀(061-260-7332~4)으로 하면 된다.

안경주 원장은 "전남여성문화박물관은 지역의 누구라도 자유롭게 문을 두드리는 열린 공간으로서 청년여성 및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서 역할하고, 함께 협력해 여성문화예술을 알리고 확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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