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대묘육성에 최적화된 용기 개발·연구사업 공유 협약

▲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지에스코리아와 감귤 다공 화분 개발과 연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 9일 감귤박람회 조직위원회 2층 회의실에서 (유)지에스코리아와 감귤에 최적화된 돌기가 있는 다공화분 개발과 연구사업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감귤 대묘육성을 위해서는 일반 화분 용기를 이용해 재배해오고 있는데, 화분속에서 뿌리가 뭉쳐 후기생육 부진 등의 문제 발생으로 화분재배를 기피해 왔다. 화분속에서도 뿌리가 뭉치지 않고 본 밭에 정식을 해도 생육에 문제가 없는 용기개발과 이에 맞는 재배‧비료관리 기술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유)지에스코리아는 화분 주변에 돌기가 있으며, 공기구멍이 있는 화분을 개발하는 기업체로, 2016년에 회사를 설립해 연구개발을 해 오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제주농업기술원과 지에스코리아는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감귤에 최적화된 돌기가 있는 다공 화분 개발 ▲감귤류 대묘육성을 위한 화분재배 기술개발 ▲다공화분과 기존화분과의 생육비교 등 연구개발 ▲적정 화분재배 비료관리 기술공유 ▲그 밖에 제주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한 농업 관련 정보 제공 등 5가지 연구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농업기술원은 다공질 화분에 적합한 재배법, 특히 대묘육성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검증된 기술을 현장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에스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감귤에 최적화된 용기 개발과 재배기술 연구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김창윤 감귤기술팀장은 “앞으로 양 기관은 감귤 대묘육성에 알맞은 새로운 화분용기 개발과 제주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한 농업관련 정보 제공 등으로 농업인의 소득향상에 상호 지원하고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