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도서벽지 대상 찾아가는 공연 실시

▲ 지난 7일 전남 신안군 임자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 폭력예방 연극‘즐거운 나의 집’모습.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안경주)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협력하여 전라남도 섬지역의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신안군 임자도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 연극 ‘즐거운 나의 집’을 공연했다.

이번 연극은 가정폭력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으며, 폭력을 예방하고 공동 대처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도서벽지 비중이 높아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안군에서 우선 실시되며, 7일 신안군 임자면을 시작으로 총 3회 연극과 15회 교육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전남 지역에는 약 6천여 명의 결혼이주 여성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편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주민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폭력 피해 신고 및 상담에 대한 안내와 함께 여성긴급전화 1366 전남센터의 ‘현장상담’이 진행되며, 결혼이민여성의 통역보조로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2015년부터 ‘전라남도 폭력예방교육 지원기관’으로 지정돼 폭력예방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폭력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개선을 위해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중 교육신청을 받고 있다.(문의.061-260-7340)

안경주 원장은 “이번 폭력예방 연극을 통해 주민들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마을에서 폭력을 예방하고, 폭력을 용인하지 않는 인권지킴이들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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