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원구1리마을·영암 쌍정마을 등 전국 48개마을 수상

▲ 7일 오후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2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대상을 수상한 경북 영덕군 원구1리마을, 전남 영암군 쌍정마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한 ‘제2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를 통해 농촌경관 우수마을을 선정, 7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재관 행정안전부 실장, 강석호 국회의원, 농업인·소비자단체장, 수상마을대표 와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마을의 아름다운 농촌경관과 마을 가꾸기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 ▲내빈축사 ▲마을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농협주관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는 들녘 가꾸기 분야를 신설, 시상규모가 지난해 24개 마을·5억 원에서 올해는 48개 마을·1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고, 대상 수상 2개마을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여해 시상 품격 또한 높였다.

올해 경진대회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는 농촌마을을 지역농협 조합장의 추천을 거쳐, 지역 시도예선심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본선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최종 48개 마을이 선정돼 시상식을 개최하게 됐다.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시상분야 대상 수상마을은 경북영덕 원구1리마을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잘 보존하고 계승해 마을고택 환경정비와 전통음식, 생활예절교육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개발했고, 원구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해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전통마을이 되고자 모든 주민이 똘똘 뭉쳐 마을공동체의 우수한 본보기가 됐다.

‘농촌들녘 가꾸기’시상분야 대상 수상마을은 전남영암 쌍정마을로 영암 월출산 자락 34만 평 농지에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을 식재·축제를 개최해 농촌들녘 가꾸기 사업의 우수 모델 마을로 선정됐다. 경관작물 재배로 깨끗한 농업생산환경을 조성하고 관광농업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 우리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희망을 주는 본보기가 됐다.

대상 2개 마을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시상금 5천만 원을 수여했고, 금상수상 6개 마을은 농협중앙회장상(이하 회장상)과 시상금 3천만 원, 은상수상 15개 마을은 회장상과 시상금 2천만 원, 동상수상 25개 마을은 회장상과 1천 5백만 원을 수여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촌은 식량안보, 경관 및 환경보전,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농협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를 통해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겨운 문화가 유지되고, 일자리와 청년들이 넘쳐나는 활력있는 농촌, 도시민에게 힐링이 되는 휴식공간으로 가꾸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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