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종시농업인 한마음대회 성대히 열려

▲ 제8회 세종시농업인 한마음대회에 생활개선세종시연합회는 그간 갈고 닦은 생활과제교육 결과물을 선보였다.(사진은 한마음대회에 참석한 내빈과 생활개선회원들이 전시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해 농사를 마무리한 농업인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세종농업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짐하는 제8회 세종시농업인 한마음대회가 ‘함께 잘 사는 도․농 상생’이란 슬로건으로 열렸다.

지난 5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 광장에서 세종시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한마음대회는 10개 농업인단체 회원 1500여 명과 유관기관장, 국회의원, 지역의원과 농협조합장 등이 함께 어우러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마당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대회는 공익형직불제 관철 결의대회, 우수농업인 표창, 배 품평회, 농업기술보급사업 전시, 청년농업인 홍보, 읍면별 단체 명랑경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농기계 임대사업소 최신 농기계 전시, 로컬푸드 가공품 전시, 농촌사진 전시 등 세종시 농업에 대한 다양한 볼거리와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개회식에서 세종시 농업인들은 공익형직불제 관철과 농업예산 확대 등 산적한 농업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행사장에 모인 세종시 농업인들은 ▲쌀직불제와 밭직불제를 통합해 재배작물과 상관없이 동일한 직불금 지급 ▲직불금 양극화 개선과 중소농가의 실질적 경영안정 도모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국가 전체예산 대비 농업예산 비중 4% 이상 확보 ▲농업의 공익적기능 확대를 위해 농촌환경 보존과 국민과의 신뢰회복에 앞장 등을 결의했다.

특히 생활개선회는 각 면별로 먹거리부스를 운영해 행사장을 찾은 농업인들과 내빈들에게 음식맛을 뽐내기도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라며 “앞으로 도농상생의 친환경 세종농업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장인터뷰 - 이전숙 생활개선세종시회장
“세종농업 발전의 선도역할 하겠다”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풍년농사를 이뤄낸 세종시 농업인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더 나은 지역농업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최근 정부가 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하는 등 우리 농업․농촌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익형직불제 도입과 농업예산 확대는 농업인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기에 세종농업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이러한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생활개선회원들은 지역농업 발전뿐만 아니라 도농복합시인 세종시의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전시된 생활개선과제를 통해서도 회원들은 지난 1년간 배우고 익힌 솜씨를 맘껏 뽐내며 생활개선회 위상을 높였다. 앞으로도 세종농업 환경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농업과 도시농업 발전의 선도 역할을 다하겠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