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 현장 안전점검

▲ 김인식 사장(사진 오른쪽)이 당진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 현장에서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5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의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 현장을 찾아 현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삽교방조제 배수갑문확장사업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829억 원의 예산으로 2015년부터 시작돼 현재 공정이 약 절반 정도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배수갑문은 바다와 담수호 사이에서 담수호의 물을 바다로 내보내기 위해 설치된 문으로 배수갑문을 확장하면 폭우시 더 많은 양의 물을 빨리 바다로 내보낼 수 있어 반복적 수해에 노출돼 온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일대의 침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삽교방조제 배수갑문의 길이를 120m에서 240m로 두 배 확장해 1초당 최대 6890㎡의 물을 방류하고 홍수위를 1.59m 낮춰 기후변화의 피해에 대비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배수갑문 확장과 더불어 물고기가 강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어도와 30톤 규모의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통선문도 설치돼 해양의 생태계 복원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통합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으로 배수갑문 확장과 함께 만들어 지는 관리사에선 예당저수지 금강홍수 통제소 등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간조와 만조시 물빼기를 조절하며 위기 상황방생 시엔 통합방재컨트롤 역할도 하게된다.

김인식 사장은 “공사의 건설공사는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의 특성상 소규모 공사가 많고 현장이 전국에 퍼져있어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안전경영의 확립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호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지난 7월 사장 직속으로 ‘안전경영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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