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흡연↓ 비만↑…결식률도 증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30일에 코엑스에서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과 건강행태에 대한 최근 통계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흡연율은 감소하고 비만 유병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66.3%였던 흡연율은 2018년 36.7%인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은 경향이 있으며 20년 전에 비해 소득수준간 흡연율 차이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유병률의 경우 여자는 같은 기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남성의 경우 1998년 25.1%에 비해 42.8%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자 7.3%, 여자 8.4%였던 2005년에 비해 각각 20.9%, 21.4%로 남녀 모두 대폭 증가했다.

국민들의 식생활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아침 식사 결식률이 1998년 11.1%에서 2018년 28.9%로 증가했고 육류·난류 섭취량은 증가한 반면 곡류·채소류·과일류의 섭취량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1년 내 식이보충제 복용경험이 있는 사람도 2005년에는 4명 중 1명(25.8%)였으나 2018년에는 2명 중 1명(49.8%)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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