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의 꿈 응원

▲ 대한민국식품산업의 미래 혁신을 제시한 2019 대한민국식품대전 개막식이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 aT 이병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aT센터에서 열렸다.

중소식품기업, 청년 창업기업 등 220여 곳 참가

먹거리의 중요성이 높이 인식되고 건강한 먹거리와 친환경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외식산업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세계 식품산업의 규모는 연간 7000조 원이며 매년 4%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식품외식산업의 규모도 220조 원, 취업자 수는 250만 명으로 우리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해 일자리 창출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23일부터 25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식품대전(이하 식품대전)은 ‘더 맛있는 미래’란 슬로건으로 우리 식품산업의 성장가능성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돼 중소식품기업과 청년 창업기업에 주목했다. 식품대전은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온 대표 식품박람회로 올해 11회째다.

지난 23일 개막식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최근 식품산업의 환경은 식품산업의 성장 둔화와 e커머스로 유통 환경 변화로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으며, 식품산업도 새로운 산업 육성과 해외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라며 “우리나라 농업의 자생력은 식품산업을 키워 농생명산업의 강국으로 도약의 기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식품대전은 천연식품부터 첨단기술 융합, 푸드테크까지 식품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성장 아이디어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중소식품기업의 활로를 돕기 위해 바이어상담회와 컨퍼런스를 마련해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청년들의 식품산업의 혁신 아이디어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농업과 식품산업의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의 청년식품창업 Lab을 통한 청년 창업인들이 다양한 우리농산물을 재료로 한 가공품을 전시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청년식품창업Lab은 청년 등 식품창업희망자에게 식품제작 실습기회와 교육프로그램 제공으로 식품 분야의 성공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급변하는 국내외 식품트렌드 한눈에

다이어트식‧건강기능성․고령친화식품에 주목
푸드서빙로봇 ‧로봇바리스타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 현실화

식품과 외식산업의 미래 전시도 주목을 끌었다.

▲ 식품외식산업의 미래를 제시한 식품트렌드관에서 다이어트사진기를 실험해 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 한 장으로 음식의 영양정보를 알려주는 다이어트 AI카메라, 자율주행으로 음식 트레이를 싣고 식사를 서빙하는 푸드서빙로봇은 미래 외식의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 사용되고 있는 커피를 내려주는 로봇바리스타도 선보여 제시된 미래 트렌드가 라이프스타일로 현실화 되는 식품외식산업의 변화를 제시했다.

한편 식품의 미래트렌드로는 다이어트와 고령친화식, 기능성식품이 제시됐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 젊은여성의 관심의 대상인 곤약 ‧통밀 등을 주원료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안겨줘 칼로리 부담은 낮춰주고 체지방 감소와 기초대사량 증가,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는 다이어트 식품.

100세 시대 내 몸의 건강을 위하면서도 어르신들의 미식을 즐길 권리에 도움을 주는 부드럽게 조리된 저염‧ 저당 ‧고영양식의 실버푸드 시장의 성장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고령친화식을 주목했다. 또한 경쟁과 피로사회에서 높아지는 스트레스만큼 당뇨 혈당 조절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고 영양은 높이는 다양한 제품들과 미세먼지 등 환경 위협으로 도움을 주는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의 개발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식품외식산업 유공 포상자 명단>

□산업포장 ▴(사)한국포도회 황의창 회장 ▴(주)하늘바이오 오희숙 명인 ▴(주)디딤 이범택 대표 □대통령 표창 (주)SPC 김범호 부사장 ▴(주)팔도 안중덕 이사 ▴(주)우리술 박성기 대표 □국무총리 표창 ▴(주)닥터키친 박재연 대표 ▴(재)한국음식문화재단 박미영 이사장 ▴한국식품산업협회 유봉준 본부장 ▴(주)바이텍 이도행 대표

□ 현장에서 만난 식품 청년 스타트업 창업가

차주훈 (삼광버섯영농조합법인 대표)

노루궁뎅이버섯, 이제 과립으로 드세요

▲ 노루궁뎅이버섯으로 위장 강화 기능성식품인 위탄탄을 개발한 차주훈 대표

전남 장흥에서 노루궁뎅이버섯을 2012년부터 재배해 온 청년농업인 차주훈 씨는 한꺼번에 다량 생산되는 버섯 재배의 특성으로 유통과 판로를 고민하다 노루궁뎅이버섯 가공품을 만들게 됐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의 청녕식품창업 Lab의 교육에 참여해 창업 교육 4개월 16회 교육으로 직접 생산한 노루궁뎅이버섯을 과립화한 기능성 시제품인 ‘위탄탄’을 내놓았다. 차 대표는 “과음과 스트레스로 지친 위를 보호하고 케어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차 대표는 “공인 기관을 통한 성분과 기능성 임상검증 의뢰를 앞둔 상태지만 노루궁뎅이버섯 과립제룸을 복용한 사람들이 역류성 식도염 등 위에 좋다는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제품은 위 건강에 효능이 있다는 노루궁뎅이버섯 외에 위장 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양배추즙 첨가해 먹기 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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