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로 출하시간 사전 배정…대형 포대벼 매입 확대

2019년산 공공비축 포대벼(건조벼) 매입검사가 연말까지 전국 4천여 검사장에서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관원‘)은 2019년산 공공비축 벼(건조벼) 매입 검사를 전국 4천개 검사장에서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 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올해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매입 대금은 수매 직후 포대(40㎏)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로 2개 이내로 지정하고, 그외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공공비축 벼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하기로 함에 따라 매입 장소에서 농가별로 시료를 채취해 검정기관에서 품종검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농촌 인력감소와 기계화 정착 등 농업여건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소형 포대(40㎏)벼 매입을 줄이고, 대형 포대벼(800㎏) 매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올해는 85% 이상을 대형 포대벼로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인들의 검사 편의를 위해 마을별·들녘별로 출하시간을 사전에 배정해 검사장 혼선을 미연에 막고 농가들의 검사대기 시간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포대벼 검사와 함께 산물벼 검사는 각 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346곳에서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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