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기자수첩
여성해방 1등공신은 따로 있다
엄윤정 기자  |  uyj4498@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11  13:48:0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직무상 고속도로를 운전할 일이 요즘 부쩍 많아졌다. 내 장거리 운전 파트너는 ‘진출입 유도선’과 ‘네비게이션’이다. 초록·분홍색만 믿고 따라가면 사고의 위험을 줄여주는 이 고마운 유도선은 누가 생각한 걸까? 취재원이 알려준 주소대로 농촌 구석구석 안내하는 네비가 없는 운전은 상상 할 수 없다.

친구들은 여성해방의 1등 공신을 ‘네비게이션과 오토’라고 주저 없이 꼽는다. 스틱운전에 미숙했던 엄마도 오토와 네비게이션 장착 후엔 전국구를 누비는 천하무적 운전자가 되었다. 차량유도선, 네비게이션, 오토매틱... 교통기술이지만  의도치 않게(?) 여성해방의 아이템이 됐다.

농촌의료 인프라를 취재하면서 여성들이 고마움을 느끼는 의료 아이템은 의외로 ‘100원 택시’와 ‘농작업 의자’였다. 쪼그려 앉아 일할 때 관절을 보호해 주는 의자와 교통수단이 없는 시골에서 병원과 연결해주는 택시가 어느 의료정책보다 더 피부에 와 닿게 고맙다고 했다.

현장을 알고 불편을 겪어본 사람들은 꼭 필요한 기술과 정책으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 17일 시작되는 국제농업 박람회 슬로건은 ‘미래를 꿈꾸는 농업, 여성이 바꾸는 세상’이다. 화려한 말의 성찬이 아닌 실생활에서 여성과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핵인싸템을 박람회장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엄윤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 43-23 길전빌딩4층(서둔동 9-36)  |  대표전화 : 031-294-6166~8  |  팩스 : 031-293-6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유미
농촌여성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3 농촌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w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