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과 사물인터넷, 무인드론과 자율주행 같은 차세대기술이 농촌에 빠르게 침투해 농업기계화 촉진과 농촌발전에 서광이 보인다.
KT는 백령도의 딸기농장에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측정센서를 갖춘 작물생육현황을 자동 모니터링하는 스마트관제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스마트팜 기술 덕분으로 이 농원은 2년 전 2000kg에 불과했던 딸기를 2배가 넘는 5000kg를 수확하고 있다.

KT는 이 뿐만이 아니라 노지 스마트팜과 태양광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태양광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태양광발전과 스마트팜 센서의 가동으로 생육생황데이터 파악, 알맞은 양의 물과 비료·농약을 주는 시스템 농업으로 수확증대를 이뤄내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1위 농기계기업인 대동공업과 손잡고 자율주행 이앙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 이앙기는 GPS와 사물인식전용 통신망을 활용해 모를 심는 과정에서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간격을 cm수준으로 스스로 파악해 심어준다. 비료도 모의 위치에 맞게 뿌려줘 비료를 줄이고 수확도 극대화시켰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드론에 LTE통신망을 연결해 농약이 장애물을 피해 살포되도록 한다. 예컨대 농약을 실은 드론이 배나무만에만 약을 뿌리고 다른 나무는 피해간다. 작년 12월 통계에 따르면, 농민 231만5000명으로 이 중 60세 이상이 10명 중 6명이다. 노령화된 농촌에서 통신3사의 이같은 IT기술은 과중한 농업노동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통신3사 뿐만이 아니라 농정당국도 힘을 보태 스마트농업 촉진에 힘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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