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 동우회 회원들과 남원서 농촌체험

▲ 농촌에서의 하룻밤에 참가한 생활개선회중앙연합회 회장과 부회장 사무국, 동우회 회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김인련)가 ‘치유와 회복을 위한 도시민 농촌에서의 하룻밤’이라는 이름으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는 1~2일 1박2일간 전북 남원 일대에서 중앙연합회 임원과 동우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업·농촌이 주는 치유기능을 통해 도시민들이 심신을 회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열렸다.

참가자들은 첫날, 농촌진흥청 지정 농촌전통테마마을인 남원달오름마을을 방문해 농가맛집에서 바가지에 비빔밥을 먹는 체험을 하고 달떡만들기, 야콘한과 만들기등 로컬푸드음식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연합회 임현옥 직전회장은 “떡을 만들다 보니 옛 생각이 난다. 재밌다.”고 말했고 경남도연합회 임영남 직전회장도 “달오름마을에 오니 주변이 산세로 둘러싸여 자연과 함께사는 기분이다. 심신이 편안해 진다”고 전했다. 인천시연합회 서경자 직전 회장은 “흥부전, 춘향전과 같은 고전을 살린 체험장에 방문하니 독특하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엔 생활개선남원시연합회 유점례 회장과 임원단이 방문해 남원에서의 농촌체험을 환영했다. 유점례 회장은 “남원은 춘향전 외에도 자랑할만한 문화가 많은 도시다. 방문해줘서 감사하다”라며 “태풍으로 비가 많이 올 줄 알았는데 적게 와 다행이다. 잘 즐기고 가시라”고 말했다. 또 남원농업기술센터 나상우소장이 방문해 “멀리서 오신만큼 좋은 추억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다음날 남원 시내로 이동해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에서 문화탐방을 하고 지역향토음식을 즐겼다.

생활개선중앙연합회 홍보택 사무총장은 “앞으로 생활개선회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단체참가뿐 아니라 농업의 다원적이고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학생,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도 많이 늘릴 예정”이라며 “도시민들이 농업을 식량 공급의 수단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농촌의 정서적·환경적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련 회장은 “남원에서의 선배들과 지낸 추억이 길이 남을 것 같다. 생활개선회가 농촌의 대표적인 단체라는 자부심으로 선배들의 기대에 부응하게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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