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쌀 수급안정협의회 개최···“쌀 시장 안정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0월1일 쌀 수급안정협의회를 개최해 쌀 수급 동향 및 수급안정 방안에 대해서 농업인, 유통업체, 전문가 등과 논의한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쌀 수급 상황 및 전망, 기상 등을 감안하면 수확기 쌀 시장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시장 불안정 시 신속하게 수확기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올해 쌀 생산단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514~519kg/10a 내외로, 쌀 생산량은 375~379만 톤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쌀 생산단수 524kg/10a, 쌀 생산량 387만 톤 이다. 태풍 ‘타파’로 인한 도복면적이 2만ha 수준인 상황을 가정한 것이며,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영향에 따라 수급상황은 변동이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역시 올해 쌀 생산단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517~522kg/10a 내외로, 쌀 생산량은 377~381만 톤으로 예상해 신곡 예상 수요량을 380만 톤으로 할 때 3만톤 부족하거나 1만 톤 남을 것으로 추정했다. 태풍 ‘타파’와 태풍 ‘미탁’으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전망치다.

농업인단체와 산지유통업체도 올해는 8월말부터 태풍과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벼 생육상황 및 작황이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현장의 의견을 전했다. 또한, 벼 쓰러짐 등으로 인한 태풍 피해벼에 대한 정부의 매입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농식품부는 태풍 피해벼는 과거 사례를 감안, 정부가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해 낮은 품질 벼의 시장유통을 차단하고, 수확기인 10월~12월까지 쌀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10~11월에는 통신 판매업소, 저가미 판매업소 등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연산 혼합유통 등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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