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임금제 실시 여파로 외국인 노동자 급증

서울과 경기도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으로 전체 등록외국인 28만3984명 중 영등포구에 가장 많은 3만5822명이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019년 6월말 기준 전체 등록외국인 41만1798명 중 안산시에 가장 많은 5만6789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에 69만5000여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셈이다.

영등포에 이어 구로구에 3만3989명, 금천구 2만104명 등 순이고, 경기도의 경우 안산시에 이어 수원시 4만1223명, 화성시 3만9938명, 시흥시 3만5242명 순이다.

지난 2016년말 기준과 비교하면 경기도의 경우 불과 2년반 만에 3만7875명이 증가했고, 서울의 경우 2016년말 기준 2년 만에 1만543명이 증가했다. 2018년말 기준 울릉군 전체인구 8729명과 비교하면 서울과 경기도의 외국인이 울릉군 전체인구의 80배에 이른다.

적정임금제 시범실시 이후 외국인 노동자 유입이 급증했고, 내년에 전면적으로 이 제도가 실시되면 훨씬 많은 외국인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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