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농장은 풍요로운 결실과 함께 수확의 즐거움이 가득한 정원이 돼 사람의 발길을 기다린다.
요즘들어 농민이 땀흘려 정성스레 가꾼 탐스런 결실을 본 과일과 친환경 건강수확물을 소재로, 맛있는 음식까지 곁들인 멋진 팜파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팜파티가 등장한 것은 2013년부터다.
팜파티 등장 초기에는 행사내용과 수익모델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성공을 못했다. 그러나 요즘 농가와 도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사와 수익모델 창출 기획을 대행해주는 파티플래너가 등장하면서 팜파티 모임이 성행을 하고 있다.

특히 시군의 농업기술센터와 농가,귀농인 그리고 도시의 요리사들과의 협업으로 여러 형태의 이벤트가 개최돼 성공을 거두고 있다. 곤충생태 관찰과 참가자의 미니운동회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산골음악회와 전통놀이 개최 등 문화체험과 함께 농장내 지역 농산물 이색전시·판매도 곁들여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팜파티 참가층도 남녀노소 가족이 함께 하는 가족나들이를 비롯해 20~30대 연인, 직장인의 농촌나들이 연찬, 중장년층 등 다수의 계층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귀농을 고려하는 중장년층이 이런 팜파티 참가를 통해 장차 농촌정착을 탐색하고 있다.
특히나 귀농인 주도로 마을의 생산물을 농장내에 전시·판매하는 소규모 마켓도 등장하는 팜파티도 있다. 하동고택에서는 팜파티를 연중 상시 개최한다. 예산의 사과, 연천의 배농원에서 수확기 수확과 가공체험을 곁들인 팜파티도 연다. 풍성한 가을, 팜파티에 참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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