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중국에서 들어온 불법휴대 축산물서 발견

▲ ASF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결과(자료출처:농림축산식품부)

해외에서 반입된 축산물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이 늘고 있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전남 나주·화순 손금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월 말 기준 최근 2년 간 항공·항만을 통해 해외에서 반입된 축산물 318건 중 17건(5%)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양성반응이 검출된 축산물은 모두 중국에서 들어온 불법휴대 축산물이었으며 2018년에 4건, 2019년에 13건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이전에는 단 한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손금주 의원은 “감염된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가공품 등이 반입되면 우리나라 전역이 ASF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면서, “항공·항만을 통해 반입되는 축산물 등에 대한 검역당국의 철저한 전수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여행 등에서 귀국 시 불법으로 휴대하는 축산물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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