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벼멸구 피해면적 확산...추석 전 방제해야

▲ 벼멸구가 벼에 피해를 주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벼멸구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농작물 병해충 발생 단계를 경보로 전환하고 지난 9~10일 경남 해안지역 5개 시·군에서 농촌진흥청전문가와 합동으로 정밀예찰을 실시했다.

정밀예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벼멸구 밀도 증가로 집중고사(HopperBurn)가 나타나는 지역이 여러 곳이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벼 수확시기를 고려해 벼멸구 3차 중점공동방제와 개별방제 기간을 나눠 시·군 발생예상지역 논을 중심으로 집중방제를 해야한다.

벼 수확기가 다가오는 만큼 방제시기를 놓치면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지금 시기에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볏대 아래까지 약이 묻을 수 있도록 충분하게 약제를 살포하거나 분제를 활용하는 게 효과적인 방제방법이다.

벼멸구의 활동이 저하되는 온도는 평균 20℃ 이하로, 기상청 장기예보에는 9월 중순까지 평균기온이 22℃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 됨에 따라 만약 방제시기를 놓치면 벼멸구의 피해는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사천과 고성, 남해군 일부 지역에서 벼멸구에 의한 집중고사 피해 논이 발생하고 있으며, 7개 시·군에 발생 된 벼멸구 면적은 166㏊이며, 집중고사 피해면적은 10㏊나 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수확기 농작물 현장기술지원반을 운영해 도내 나타나고 있는 벼멸구 피해에 대한 확산을 막기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병해충 예찰반을 투입하고 상습발생지역 확인과 방제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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