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병해충 방제 등 대응요령은?

농식품부는 태풍 ‘링링’으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농가경영안정 지원과 함께 태풍 이후 계속되고 있는 강우 등에 따른 병충해, 가출질병 발생 등으로 인한 2차 피해 최소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품목별 2차 피해 예방요령을 현장에 신속히 전파하고 필요한 기술과 인력 등을 적극지원할 계획이다.

▴품목별 2차 피해 예방 요령은?

모든 작물에 공통적으로 배수관리와 품목별, 생육시기에 맞는 병해충 방제(살균제·살충제·영양제 혼합살포)를 추진한다. 쓰러진 벼의 경우, 수확기에 도래한 조생종은 논물을 빨리 뺀 후 수확해 쌀 품질 저하를 예방하고, 중만생종은 논물을 뺀 후 4∼6포기씩 묶어서 이삭 썩음이나 수발아(논에서 이삭이 선채로 싹트는 현상)를 최소화한다.

다만, 이삭묶기에 인력이 부족한 경우는 쓰러진 반대방향 으로 젖혀 준다. 논 콩의 경우,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구를 정비해 주고 고랑을 헤쳐 주거나 윗 잎을 따 주어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잘 쪼이도록 한다.

과수의 경우, 쓰러진 나무는 신속히 일으켜 세우고 지주로 받쳐 주며 뿌리가 노출된 나무는 복토(흙덮기)하여 주고 파손된 덕(나무 버팀시설)을 보완한다. 찢어진 가지는 깨끗이 잘라 내고 나무에 상처가 난 경우에는 톱신페스트, 베푸란 등 도포제로 도포하여 보호한다.

무∙배추 등 노지채소의 경우, 잎에 묻은 오물은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 깨끗한 물로 씻어 주어 작물 생육을 좋게 하고, 겉흙을 얇게 긁어 주어 토양 중 공기 유통을 촉진해야 한다. 요소 0.2%액 엽면 살포로 생육을 촉진시켜 주며 파종 완료 후 침․관수로 인해 재생이 불가능한 작물은 다시 심거나 다른 작물 심도록 한다.

한편, 이번 태풍 전후 지속된 비로 인해 소, 돼지, 닭 등 축사의 습도가 높아져 발생 할 수 있는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추석연휴 시작 전인 오는 10일까지 ‘전국 축산농장 일제소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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