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현장수요 많은 농약 2511개 추가등록

농촌진흥청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조기 정착을 위해 농업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소면적 작물 등에 사용가능한 농약 2511개를 지난달까지 추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PLS 시행에 대비해 지난해 7018개 농약을 확대 등록했고, 올해 8월 말까지 직권등록(506개, 기존 잠정 안전사용기준의 등록전환 119개 포함), 잠정 안전사용기준(1156개), 회사신청등록(968개) 등을 통해 2511개를 추가 등록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말까지 누적 등록농약은 2만5878개다.

올해 추가된 농약은 농진청은 지난해 정부합동 PLS 보완대책에도 불구하고 등록농약이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올해 3월까지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등록했다. 특히, 그동안 제초제가 없어 현장수요가 많았던 브로콜리, 콜라비, 쪽파 등 57개 밭작물에 대한 제초제(139개) 등을 확대 등록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약 사용실태 및 수요조사를 통해 우선 사용이 가능하도록 잠정등록 농약(5478개)의 농약직권등록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식등록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올해는 140억 원을 투입해 1853개 이상의 농약을 등록할 계획으로, 농업현장에서의 약효․약해․잔류시험(1126개 항목)이 74% 진행 중이다.

농진청은 시험결과가 나오는 대로 안전성 평가를 거친 후 조속히 직권등록 하는 한편,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정식등록으로 전환이 완료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단체․전문가 등과 협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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