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센터, 조기작형 재배기술 보급

▲ 제주시농업기술센터의 재배기술 보급으로 극조생 키위 홍양의 수확이 예년보다 20일 빨라졌고, 생산량도 증가했다.

유류비 30% 줄고 생산량 30% 증가...품질도 우수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의 키위 조기작형 재배기술 보급으로 짧은 유통기한과 저장 중 상품성 하락 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고 출하기 다변화로 안정적 농가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키위 출하기 다변화를 위한 조기작형 재배기술을 보급해 극조생 키위 ’홍양‘을 첫 수확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극조생 키위 ‘홍양’ 재배 2농가에 보조 2000만 원, 자부담 880만 원 등을 투입해 측면커튼을 설치해 수확기를 앞당겼다. 그 결과 발아기가 2월 상순으로 관행 대비 10일, 개화기 2월 하순에서 3월 초순으로 관행 대비 10일 정도 빨라졌다.

측면 보온시설 설치을 통해 유류비가 예년보다 500만 원에서 350만 원으로 절감됐고, 생산량은 전년기준 7톤에서 10톤으로 30% 증가하고 품질은 건물중 19%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수취가격은 kg당 5000원으로 4일부터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전국 하나로마트로 출하됐다. 제주도내 제2소득과수인 키위는 재배면적이 310ha로 앞으로도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규식 소장은 “키위 연중생산 체계 구축으로 유통기간을 늘리고 가격 안정화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며 “2020년에도 키위 출하기 다변화 조기작형 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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