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연구 성과로 말하겠다”

▲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연구원은 연구로써 성과를 내는 조직이다. 농업은 물론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원으로 혁신하겠다”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연구원) 신임 원장의 일성이다. 김 원장은 지난 3일 농업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연구원의 운영방향과 주요 연구추진 현황,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김 원장의 인식과 농정철학 등을 공유했다.

김 원장은 “89명 박사가 있는 연구원이 제대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지에 대한 일부의 비판은 연구원에 대한 기대와 일맥상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농업 농촌 식품산업 전반의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연구원의 소명을 강조했다. 또한 “원장 공모과정 중에 의외로 농업계 이외 분야에서도 농업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면서 “연구원의 주요 운영방향과 연구 추진에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신속히 대응해 연구를 추진해야 할 사회적 이슈로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농가소득 간 균형을 고려한 직불제 개편 연구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해 농산어촌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농촌공간의 활용 ▴유통 ‧가공 ‧소비 ‧수출입 관련 정책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가치사슬 분석 연구 등을 꼽았다. 이들 농정현안 연구를 위한 현안 이슈대응 연구TF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홍상 원장은 연구원에 대한 혁신 의지도 내비쳤다. 현장성의 강화와 운영방식을 개선해 깊고 필요한 연구로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원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연구원의 주요 방향성으로 ▴미래를 지향적 ‧중장기적 정책 선도 기능의 강화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 전문가다운 통찰력과 합리적 정책대안 제시 ▴농업농촌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통의 문제인식 형성 주도 ▴연구원 경영 인력구조의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 대응을 제시했다. 연구원의 혁신을 주도할 김홍상 원장의 임기는 2022년까지 3년이다.

☞김홍상 원장은 1994년 대통령 자문 농어촌 발전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농정체계 기틀을 마련하는데 참여했다. 같은 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기획조정실장, 평가위원장을 역임했다. 농지와 농업용수를 비롯한 농업농촌 분야의 다양한 농정연구를 수행했다. 농지운행제도와 관련 정책사업 도입 연구를 수행하고 제도화에 기여했다. 대통령직속 정책 기획위원회 농정개혁 TF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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