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플라스틱 용기, 환경오염․교육상 부정적 우려 지적

▲ 생분해 플라스틱(PLA) 용기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달부터 전량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교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전국 돌봄교실 학생 24만 명에게 과일간식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고,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개선과 국산 제철과일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과일간식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가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아이들 교육에도 부정적이라는 우려가 지속 제기돼 왔다. 실제 과일간식 용기는 관리의 편리성으로 컵과일 또는 파우치로 대부분 공급되고 있으며, 그 양만 해도 연간 약 720만개에 달한다.

이에지자체와 관련업체 등과 협의를 통해 이번 달부터 생분해 플라스틱(PLA)으로 전량 전환키로 결정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옥수수에서 분리한 녹말을 가공해 만든 친환경 수지로서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 인체·환경 유해물질이 없고, 폐기시 미생물에 의해 6개월에서 1년 내 100%로 자연분해된다.생분해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보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추가인상 없이 공급키로 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