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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에도 농산물 수급 ‘이상무’농식품부, 10대 성수품 공급 30% 늘려 가격안정
강수원 기자  |  suwon55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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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2  09: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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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광씨 부부가 홍로사과의 색깔을 자랑 중이다.

경북 문경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강병광(63)씨는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지만 전체생산량의 70% 정도 수확한 상태다. 추석상품인 홍로를 다 수확하지 못하고 추석 막바지를 준비하고 있다. 강병광씨는 “생산량의 대부분을 추석에 판매하는 홍로는 선물용, 제수용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색감이 중요하지만 아직 색이 들지 않았다. 예년 생산량의 3분의 2 정도만 수확했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올해 작황은 풍년이다. 시기가 일러 수확을 미처 다 하지 못한 농가도 있지만 대부분 수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수확한 사과는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로 보내진다. “농가마다 따로 손질하고 포장하지 않아도 돼서 무척 편리해요.” 강씨의 말이다. 사과는 이곳에서 선별하고 포장돼 전국의 대형 마트와 백화점으로 나간다. 유통 가격에도 이상이 없어 보인다. 일부에선 풍년으로 가격하락을 예상했지만 예년과 비슷하다.

강병광씨는 “최근 대과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라 매년 가격하락을 예상하지만 추석 때 여전히 인기가 여전히 높다. 농가에서도 대부분 대과를 이 시기에만 유통하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구원 수의 감소로 일반적으론 중·소과 사과 소비가 사과판매의 대부분이다.

사과 농가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사과의 크기를 계속해서 줄이고 있다. 최근엔 테니스공 만한 ‘루비에스’라는 품종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강병광씨는 “아직은 대과가 인기가 있지만 앞으로 선물의 흐름도 중·소과 중심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른 추석에 대비해 성수품 관리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수급 상황은 양호하지만 우리 농축산물 소비를 더욱 촉진해 농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또 주요 성수품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특별관리하고 장애 요인도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먼저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명절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36%(1.4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 특판장 등 오프라인 장터를 개설하고 공영 홈쇼핑에서는 성수품 판매 방송을 확대 편성중이다.

과일과 축산물 중심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할 계획도 세웠다. 경기 부진으로 추석 선물의 트렌드가 실속형에 맞춰진 만큼 중·소과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세트(사과 5kg 18개이내, 배 5kg 10개 이내, 사과 배 혼합 5kg 13개 이내) 공급을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우리 농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부정 유통행위도 집중단속한다. 먼저 제수, 선물용 제조 가공업체와 통신판매를 대상으로 단속하고 9월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일제히 단속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오병성 차관보는 "따뜻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성수품 수급관리에 온 힘을 다할 것" 이라며 "농업인들이 땀방울을 아끼지 않고 정성 들여 키운 우리 농축산물을 명절선물로 많이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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