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호미가 미국에 수출돼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인들은 대개가 넓은 정원을 가진 주택에서 잔디를 가꾸고 꽃을 키우며 산다.
따라서 미국사람들이 정원의 잔디와 꽃밭에서 자라는 잡초를 없애려면 삽보다 호미를 쓰는 게 일의 효율면에서 제격이라 본다. 이에 호미가 세계적인 미국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의 원예생활용품 톱10에 올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마존은 유튜브를 통해 호미는 ㄱ자로 꺾어져 삽처럼 손목에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된다고 홍보해 많이 판다고 한다. 이에 교포청년이 한국에 들어와 호미 만들기 연수를 하겠다는 얘기도 있다.
호미 외에도 우리 할머니들이 덮고 지내는 시골담요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그 외 뚝배기, 손톱깎이, 이태리타월, 믹스커피 등도 아마존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필자는 최근 전남 여수지방에서 재배되는 갓으로 담근 분홍빛을 아름답게 띠는 갓동치미국물을 시식할 기회가 있었다.

이 갓동치미 국물을 캔으로 담아 수출을 하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술 마신 뒤 숙취해소 음료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전(食前)음료, 식후음료로도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에서도 노소 불문하고 건강 또는 기호음료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가 있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물건들을 잘 골라 세계화 상품으로 내세우도록 우리 모두 아이디어 창출에 앞장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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